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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현대제철에서 외주업체 직원 사망

김윤미 기자 입력 2019-02-21 07:30:00 조회수 47

◀ANC▶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일하던
50대 외주업체 비정규직 근로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졌습니다.

우리 사회에 '위험의 외주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 고 김용균 씨 사고와 닮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일하던
50살 이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건
어제(20) 오후 5시 반쯤.

동료 3명과 함께 원료인 철광석 가루를
부두에서 저장고로 나르는
컨베이어 벨트를 정비하던 중이었습니다.

교체할 부품을 가지러 간 이 씨가
한참 동안 돌아오지 않자 동료가 찾아 나섰고,
옆 컨베이어 벨트 밑에서 숨져 있었습니다.

◀SYN▶
최초 발견 동료
"느낌상으로 30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너무 안 와서 뭔가 싶어서, 그럴 분이 아닌데..
제가 찾으러 다녔습니다."

S/U: "사고 당시 보수 중이던 컨베이어 벨트는
멈춘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숨진 이 씨는
바로 옆 운행 중이던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를 조사 중인 경찰은 컨베이어 벨트 5개가
5m 간격을 두고 설치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SYN▶
이복한/당진경찰서 수사과장
"가운데 칸막이식으로 펜스가 쳐있어요.
교체작업 하던 컨베이어벨트 바로 옆에
컨베이어 벨트 그쪽에 낀 거죠."

이 씨 역시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숨진
고 김용균 씨처럼 외주업체 비정규직 근로자로,
지난해 8월부터 이곳에서 일해왔습니다.

◀INT▶
이승희/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홍보팀장
"외주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이었습니다."

현대제철은 해당 설비 가동을 전면 중단했고,
대전지방고용노동청도 근로감독관을 급히 보내
위법 사항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틀 전, 엔아이스틸 당진공장에서도
지게차로 철재를 운반하던 20대 직원이
제품이 깔려 숨지는 등 제2의 김용균을 닮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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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yoom@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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