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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소비자 '환영' 농가는 '반발' (산란일 표시)

문은선 기자 입력 2019-02-21 07:30:00 조회수 115

◀ANC▶
오는 23일부터 소비자가
달걀 생산날짜를 알 수 있도록
달걀 껍데기에 산란 일자를 표시해야 합니다.

이른바 살충제 달걀 파동 이후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건데,
농가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시중에 판매되는 달걀엔
(CG)생산자 고유번호 다섯 자리와
방사 사육·케이지 사육 등을 알리는
사육환경번호 한 자리가 표시됩니다.

오는 23일부터는 여기에 산란 일자가
추가됩니다.

이른바 살충제 달걀 파동 이후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소비자들은 반깁니다.

◀INT▶
지금난 홍성군 홍성읍
"날짜가 찍혀 있으면 아.. 이건 언제 언제
낳았겠다. 이렇게 하면 우리네들은 보기에
소비자들은 낫지."

하지만 산란 일자를 표시해야 하는
농가는 반발합니다.

달걀값도 떨어져 적자 운영인데
산란일까지 표시할 경우 생산된 지
3~4일만 지나도 상인들이 달걀을 안 사가거나 가격을 낮춰 부를 것이란 우려입니다.

팔리지 않으면 재고로 쌓이고 결국
폐기 처분해야 합니다.

◀INT▶
성옥분 홍성군 구항면 산란계 농가
"남는 거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거에요.
왜냐면 싱싱하고 좋은 데도 남잖아요.
그럼 그건 어떻게 하는 거에요. 날짜를
찍었다 하면. 그럼 그거는 우리 농가에서
다 책임을 질 것 아니에요. 상인들은 자기
팔 만큼만 가져가니까."

유통 상인들도 당장 재고량을 줄이고
당일 생산된 달걀로, 팔 만큼만 사들인다는
분위깁니다.

그동안 정상 유통되던 달걀까지
자동 폐기될 수 있다는 부담 때문입니다.

◀INT▶
달걀 중간 유통 상인
"재고가 당장 이렇게 많으니까 다 폐기를
해야 되는 건지,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
그것도 당장 문제고. (재고량이 얼마나
되는데요?) 재고량이 한 일주일 정도 양이
있어요."

달걀 껍데기에 산란 일자 표시를 의무화한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S/U)오는 4월부터는 가정으로 파는 달걀은
허가를 받은 작업장에서만 선별, 세척,
포장해야 하는데, 역시 농가는 혼란스럽습니다.

살충제 달걀과 같은 먹거리 문제를
막기 위해 안전성 검사 등 사실상
달걀 이력제를 도입하는 건데,
정작 충남 도내에 허가를 받은 작업장은
아산에 단 한 곳밖에 없습니다.

한편 달걀값은 지난해 9월 이후
하락세로, 특란 1개에 산지에서 70원에
팔립니다. (투명 CG)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발생하고
묵은 닭을 모두 도태시키도록 하면서
병아리 입식 시기가 비슷해 출하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허철환, 그래픽: 조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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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선 eun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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