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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어젯밤(28) 유관순 열사의 고향 천안에서는
100년 전 만세 함성이 그대로 울려 퍼졌습니다.
수천 명이 유 열사처럼 횃불과 태극기를 들고
독립 만세를 목청껏 외치며
3·1운동의 감동과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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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 만세! 만세!"
만세 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수천 개의 횃불이 밤하늘을 밝힙니다.
손에 손으로 옮겨진 횃불 행렬이
대형 태극기와 유관순 열사의 영정을 앞세워
100년 전, 만세 함성으로 들끓던 당시처럼
천안 아우내장터를 가득 메웠습니다.
지난 1919년 유 열사가 이끌었던
아우내 만세운동을 그대로 재현한 봉화제가
유 열사의 고향 천안에서 펼쳐졌습니다.
3천여 명이 참여해 독립을 향해 가슴 뜨거웠던
선열들처럼 만세를 목청껏 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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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문준/서울시 봉천동
"아이가 나중에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싶어서 이렇게 나왔고요, 직접 와서 보니까 그때 감정들을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는 뭉클한 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일제의 무력 진압으로 19명이 순국하고
유 열사도 체포됐던 당시처럼
일본 헌병대와 맞서는 장면도 연출돼
당시 모습을 생생히 보여줬습니다.
특히,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인 데다
저평가 지적이 끊이질 않았던 유 열사의
서훈이 최근 1등급으로 격상된 만큼
의미와 감동도 남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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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별/천안시 신방동
"제가 만약 그 나이 때 그 시대를 살았더라면 정말 그렇게까지 할 수 있었을까 싶은데 그렇게 하신 게 더 대단하시다고 생각하고.."
100년 전 만세운동은 4월 1일이었지만
3·1운동 정신을 잇는 의미에서
해마다 삼일절 전날 봉화제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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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영/천안시장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널리 알리고, 또한 나라 사랑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그런 의미가 있다고..."
목숨을 걸고 일제에 맞서 분연히 일어났던
선열들의 애국혼이 100주년을 맞은 올해
더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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