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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소각장 증설에 주민 '뿔났다'

김윤미 기자 입력 2019-03-05 07:30:00 조회수 159

◀ANC▶
천안에 있는 건설 쓰레기 소각장 업체가
규모를 2배 이상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주민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소각장 증설 반대 여론이 커지는 가운데
업체측은 적법한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맞서고 있어 갈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인근에 건설 현장 쓰레기를 태우는
소각장이 있는 천안시 목천읍의 한 마을.

곳곳에 소각장 증설을 반대한다는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주민들은 소각장에서 나오는 새까만 먼지와
타는 냄새 등 각종 오염 물질로
고통받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INT▶
이근주/천안시 목천읍 도장리
"먼지 같은 거 많이 일고, 폐기물 싣고 달리는
차량들이 말도 못 해요. 그럼 길에다 아무리 자기들이 깔끔히 다닌다지만 다 흘리고..."

주민들은 한때 장수마을로 불렸지만
폐 질환이나 암에 걸리는 이웃이 잇따르고
있다며 소각장을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INT▶
윤춘옥/천안시 목천읍 도장리
"폐암으로, 암으로 돌아가신 분들이 꽤 많아요. 목이 따가워요, 걷기가 힘들어요. 저희 신랑도 현재 폐 질환 앓고 있고."

주민 반발은 업체가 낡은 시설 개선을 이유로
4t인 기존 소각장을 9t으로 2배 이상 늘리고
슬러지 처리 시설까지 새로 짓기로 추진하면서 더욱 거세졌습니다.

업체 측은 관련법 위반 전례가 없는 데다
내년부터 강화되는 환경 기준 이하로
적법하게 행정 절차를 밟고 있는 만큼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INT▶
김충환/폐기물 소각업체 대표
"(차량이) 왔다 갔다 하면서 문제가 된다거나
운영상에 냄새가 난다거나 그런 우려는 전혀
없을 거라고 지금 장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비상대책위를 꾸려
천안시청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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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yoom@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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