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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에도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 공습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 주도로 시행하는 비상저감조치 외에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지자체마다 갖가지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는데요.
이제 일상을 위협하는 재난 수준으로 악화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무엇보다 항구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합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1급 발암 물질인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져
경보까지 내려진 천안과 아산 도심.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 건물도
잘 보이지 않을 만큼 시야가 뿌옇습니다.
매일 옷을 입듯 미세먼지 마스크를 챙기는
시민들은 불편을 넘어 이제 두려움을 느낍니다.
◀INT▶
김지영/아산시 송악면
"올해는 확실히 작년하고는 다른 것 같아요.
마트에서 마스크를 사서 끼기도 하고, 양이 또 부담스러우면 나눠서 쓰기도 하고..."
도심 공원에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자작나무 150그루가 급히 심어졌습니다.
올해 이 공원에만 만 2천 그루를 더 심는 등 2022년까지 150만 그루를 심을 계획입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질 때 실시되는
비상저감조치로는 역부족인 데다 한 두 해
반복되다 사라질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CG) 실제 나무 한 그루를 심으면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할 수 있고,
47그루는 해마다 1,680g, 경유차 한 대가
내뿜는 배출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INT▶
오세현/아산시장
"미세먼지 전담팀을 만들어서 장기적인 연구를 통한 대책을 세울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는 미세먼지 숲을 조성해서..."
천안시는 노후경유차를 줄이느라 비상입니다.
등록된 차량 가운데 10%가량을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차량이 차지하는데,
당장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지면
인접한 서울시내 운행이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투명CG) 지난해 100대가량에 지원했던
폐차 보조금 예산을 올해 350여 대로 올렸지만,
3배를 훌쩍 넘는 1,200여 대가 신청하면서
내년에는 1,000대분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INT▶
송장헌/천안시 기후대기팀장
"주로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분들이 많이 있어요. 수도권에서 운행 제한을 하게 되면 실질적인 피해를 많이 받기 때문에 많이 불안해하시고 빨리 폐차하기를 원하는데..."
한때 봄이면 찾아오는 불청객으로 여겼던
미세먼지가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 수준으로
심각해지면서 지자체도 대책을 짜내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그래픽: 정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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