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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농촌도 미세먼지 피해 심각

김광연 기자 입력 2019-03-06 07:30:00 조회수 65

◀ANC▶
연일 계속되는 최악의 미세먼지 관련 보도
이어갑니다.

미세먼지는 도시 지역이 심각할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농촌 지역의 피해도
만만치 않습니다.

노년층이 많은데다 긴 야외작업으로 인한
미세먼지 노출 그리고 농축산물 피해도
심각한 상황인데 대책은 변변치 않은
상황입니다.

이어서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은 오후.

도심에서 수십킬로미터 떨어진 한 농촌 지역을 찾았습니다.

미세먼지가 뒤덮은 하늘은 먹구름이 낀 듯
잿빛으로 변해 가까운 산도 흐릿하게 보일
정도입니다.

(S/U) "고농도 미세먼지는 대부분 고령이고
야외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농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줍니다."

봄철 밭 작업이 한창이지만 종일 야외에서
일하는 농민들은 마스크도 없습니다.

답답함과 불편함에 마스크 착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INT▶
지성해 농민
"더워서 그렇지. 이거 하다가 열 나니까. 원래 하고 다니는데"

미세먼지가 많으면 일조량이 줄어
시설작물 등 농작물의 생육에도 영향을 미치고
특히 가축도 호흡기나 안구 질환에 걸리기
쉽습니다.

축사 대부분이 개방돼 있어 가축들은
미세먼지를 고스란히 뒤집어 쓰고 있습니다.

◀INT▶
축산 농민
"(미세먼지가) 위험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이미 와 있는 걸 다 걷어낼 수도 없잖아."

하지만 대책은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도시 지역은 먼지 배출 사업장의 작업 시간
단축, 야외 작업 시간 조정 등의 보호기준이
있지만 농민들은 그마저도 없습니다.

또, 미세먼지특별법이 지정한 취약 계층에
농민은 빠져 있어 마스크 제공 등 기본적인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김선기 논산시 환경지도팀장
"야외활동이 많은 농민들에 대해서는 향후
황사마스크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강구해보겠습니다."

미세먼지는 이제 재난처럼 도시는 물론
농촌지역의 일상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 신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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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kky27@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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