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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대전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던 10대가
몰던 차량이 길을 가던 20대 남녀를 덮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죠.
미성년자가 운전면허도 없이
어떻게 고급 수입차를 몰았나 했더니
불법 다단계 방식으로 차량을 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END▶
고급 수입차가 대전 도심에서 빠른 속도로
차량을 요리조리 피해 내달립니다.
갑자기 중앙선을 침범하더니
인도를 걷던 20대 남녀를 덮칩니다.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2명의 사상자를 낸
18살 전 모 군은 SNS로 알게 된
20살 나 모 씨에게 일주일에 90만 원을 주는
조건으로 차량을 빌렸습니다.
장기 임대한 고급 수입차를 인터넷으로 접근한
나 씨에게 매달 136만 원에 넘겼고,
전 군이 이를 더 비싼 임대료에 빌린 겁니다.
(S/U) "이렇게 차량이 불법으로 대여되는 과정에서 빌리는 사람의 신원이나 운전면허 소지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넷이나 대면으로 암암리에 거래돼
단속의 손길도 닿지 않습니다.
전 군은 사고 엿새 전에도 같은 차로
무면허 난폭 운전을 해 경찰에 붙잡혔는데,
나 씨가 경찰에게 자신이 빌린 차라고 해명해
처벌을 면하기도 했습니다.
◀INT▶
조태형 대전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장
"(경찰에) 신분증을 제시하니까 나 씨가 맞거든요. 그리고 자동차등록증까지, 캐피탈에서 내가 빌렸다고 제시하니까. 열쇠까지 갖고 있고"
경찰은 전 군을 구속하고,
불법 다단계 임대에 가담한 박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이들이 캐피탈 업체에서
빌린 차량이 더 있다며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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