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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에서 봄철에 잠깐 맛볼 수 있는 별미인 실치가 요즘 당진 장고항에서 풍년입니다.
지난 겨울 포근했던 탓에 예년보다 보름이나
실치잡이가 빨라진 건데요.
딸기에 이어 봄 소식을 전하는 대표적인
별미죠. 실치잡이 현장에 김윤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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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안의 대표적인 실치 어장인
당진 장고항 앞바다.
새벽부터 실치잡이가 한창입니다.
그물을 끌어 올리자 마치 엉킨 실타래같은
실치가 한가득 쏟아집니다.
가늘고 빛깔도 투명한 실치가 톡톡
튀어오르는 모습은 봄철에만 볼 수 있는
진귀한 모습니다.
S/U: "보통 실치잡이는 3월 중순부터
시작됩니다. 하지만 지난 겨울 큰 추위 없이
따뜻했던 탓에 수온이 오르면서 올해는
3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잡히고 있습니다."
수확량도 지난해보다 부쩍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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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의/어민
"수확량은 작년보다 약 20% 정도 증가한 상태입니다. 실치가 작년 겨울 날씨가 온화한 관계로 크기 때문에 요즘이 가장 먹기에 적기라고.."
뼈가 굵어지기 전인 이맘때 나오는 실치가
횟감으로 제격인데,
성질이 급해 잡히면 한두 시간 안에
죽어버리기 때문에 싱싱함을 맛보려는
미식가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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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희/경기도 평택시
"요 때 안 먹으면 후회하니까 빨리 가자 해서 일찌감치 씻고 일찍 나왔어요, 이거 먹으려고. 그런데 와서 먹어보니까 후회 안 하고 너무 좋습니다, 맛있고..."
실치는 5월부터는 회로 먹기 어려울 정도로
억세져 바닷바람에 말려 뱅어포로 만듭니다.
당진 장고항에서는
지금 제철인 실치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실치축제도 다음 달 27일과 28일 이틀간 열립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드론 영상: 당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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