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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대전 유성 일대에서 발생한
연쇄 빈집털이 사건의 피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CCTV가 드문 아파트를 골라
야산을 타고 침입해 감시를 피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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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아파트 단지를 서성이다가
멀찌감치 떨어져 있던 일행과 대화를 나눕니다.
약 두 시간 뒤 아파트 벽 뒤에 숨어
일행에게 손짓하자 일행 두 명이
뒤따라 나옵니다.
비어있던 1층 집에서 현금과 귀금속
2천7백여만 원어치를 훔쳐 나오는 길이었는데,
하룻밤 사이 이 아파트 단지에서만 6곳을
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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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주민
"표시가 하나도 안 나요. 하나도 안 나고 그
다음날 알았어요. 그러니까 안방·장롱 이런
데만 다 뒤적뒤적 대가지고 그대로 해놓고."
교도소에서 알게 된 46살 전 모 씨 일당은
대전과 충남, 경기 지역 아파트 22곳을 돌며
빈집털이 행각을 벌였습니다.
(S/U) "이들은 상대적으로 CCTV가 적은
야산 인근의 아파트를 골라 베란다를 통해
침입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인터넷 검색과 사전 답사를 거쳐 범행 장소를 물색한 뒤 CCTV를 피해 산을 타고 아파트
단지에 침입해 불과 12일 만에 금품
1억 7천만 원가량을 훔쳤습니다.
◀INT▶
조남청 / 대전 유성경찰서 강력계장
"무전기로 연락해서 잘 안 되면 레이저 포인터를 창문에 비춰서 그 안에서 레이저 포인터
불빛을 보고 은신하거나 도주하는 그러한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전 씨 일당은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 했지만,
동선을 추적하며 고속도로 CCTV 130만 대를
이잡듯 뒤진 경찰에게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찰은 절도에 직접 가담한 혐의로 3명을
구속하고, 장물을 사들인 귀금속 상인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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