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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순국 109주년‥언론에 비춰진 안중근 의거

고병권 기자 입력 2019-03-27 07:30:00 조회수 112

◀ANC▶
올해는 안중근 의사의 순국 109주기입니다.

안 의사의 당시 의거를 국내외에서 어떻게
바라봤는지 조명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어제 서울에서 열렸는데요.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15가지
이유를 실은 러시아 신문도 처음 공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1909년 10월 26일 만주 하얼빈 역에서
일제의 전 총리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는 법정에서 이토를 처단한
15가지 이유를 댔습니다.

안 의사가 주장한 이토의 15개 죄상이 실린
러시아 신문 '머나먼 변방'의
1909년 11월 30일자 기사입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된 것으로, 명성황후 시해와
을사늑약 강제 서명, 한국군대 해산 등
안 의사의 거사 이유를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러시아의 또 다른 신문은 잘못을 인정하면
석방해주겠다는 일본 재판부에 안 의사가
처형이 두렵지 않다며 화를 냈다는 기사를
싣기도 했습니다.

◀SYN▶김도형 / 독립기념관 연구위원
"단순히 암살이 아니고 정당한 이유가 있잖아요. 정당방위라는 말이에요. 러시아 신문에서도 의거에 대해 공감한다는 것이죠."

안 의사의 순국 109주기를 맞아 독립기념관이
주최한 국제학술회의는 하얼빈 의거에 대해
주변 나라와 정파별로 저마다 달랐던 입장을
당시 언론을 통해 재조명하는 자리였습니다.

안중근 의사는 중국에서 애국과 저항, 의협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지만, 큰 충격을 받은
일본에선 한국인을 경멸하는 신문 사설이
쏟아져 하얼빈 의거에 대한 편향되고 왜곡된
시선을 고스란히 드러냈습니다.

학술회의에서는 진전되지 않고 있는
안 의사의 유해 발굴을 위한 총괄기구 설치와 주변국과의 체계적인 협조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편집: 신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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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권 kobyko80@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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