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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천안시 예산 2조원 시대..재정자립 과제

김윤미 기자 입력 2019-04-08 07:30:00 조회수 44

◀ANC▶
천안시의 올해 예산 규모가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충남 도내 시·군 가운데 최초,
전국에서도 10번째로 2조원 시대를 열었는데요.

살림 규모가 커진 만큼, 자치행정·재정자립의 시대에 얼마나 스스로 잘 꾸려나가느냐가
과제입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천안시가 예산 2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천안시는 1조 8,100억 원이던
올해 예산에 2,600억 원을 더 늘려
처음 2조원이 넘는 살림살이를 하게 됐습니다.

(투명CG) 2005년 처음 1조원을 넘어선 이후
14년 만에 몸집이 2배 커진 겁니다.

충남 최대 도시답게 도내 최초,
전국 시·군 가운데서도 성남과 수원, 용인 등
수도권과 통합시인 창원, 청주에 이어
10번째입니다.

◀INT▶
구본영/천안시장
"명실상부하게 대도시로 진입하는 계기가 되고 있고, 또 지속적으로 앞으로 천안시가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인구가 67만 명을 넘어서고
각종 산업단지의 기업 입주도 꾸준히 이어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예산이 집중적으로 쓰이는 건 역시 복지.

(CG) 보육료 지원과 아동수당, 기초연금 등
무상 복지가 갈수록 늘면서
비중이 5~6%에 불과한 다른 분야와 달리
사회복지와 보건 사업비가 40% 가까이 됩니다.

◀INT▶
차명국/천안시 예산법무과장
"특히, 요즘 아동(수당)이라든지 아동교육이라든지 무상급식 이런 예산이 굉장히 늘어나고 있어서 그런 것도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커진 살림 규모를
얼마나 스스로 꾸려나갈 수 있느냐입니다.

(투명CG) 2조원 시대를 열면서 천안시의
재정자립도는 38%에서 34%로 내려앉았습니다.

채무 제로를 선언해 지방채 같은 빚은 없지만
들어오는 돈의 흐름은 심상치 않습니다.

(CG) 3~4년 전만 해도 10%를 훌쩍 넘었던
지방세 증가율은 반도체 등 산업계 전반의
불황과 맞물려 최근 3%로 주저앉았습니다.

◀INT▶
정도희/천안시의회 부의장
"불당신도시의 개발이 끝나면 앞으로 지방세 수입이 더 줄어들 걸로 예상되는데 천안시에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최근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불거진
의회 내 여야 간 대립도 특정 분야, 장소에
이른바 퍼주기식 예산을 쏟아붓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배경이었습니다.

사상 첫 2조원 시대를 활짝 연 천안시,
전국 기초단체 10대 도시로 발돋움했다는
장밋빛 기대의 이면에는
재정 자립이 현실적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그래픽: 정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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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yoom@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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