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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부실학회가 뭐길래...

고병권 기자 입력 2019-04-08 07:30:00 조회수 131

◀ANC▶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계기로 이른바 '부실 학회'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학계에서 부실 여부를 가리는 뚜렷한 기준이
없다 보니 혼란이 여전한데, 부실 학회가
어떤 곳인지 또 명확히 골라낼 수 있는 기준은 있는지 취재했습니다.

고병권 기자입니다.
◀END▶
◀VCR▶

청와대는 조동호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철회 이유로 부실 학회
참석 경력을 꼽았습니다.

최근 대덕연구개발특구의 한 연구원에서도
일부 원장 후보의 부실 학회 참석 경력이
알려져 큰 논란이 됐습니다.

#.1 CG+ 음악 <부실학회란?>

보통 사전 발표 심사가 없고 전문성 없이
다양한 학문 분야가 섞여 있으면서,

허위나 과장 광고를 일삼아 신뢰성이
매우 낮은 학회를 '부실학회'라고 합니다.

자격 조건 없이 돈만 내면 참석이 가능해
약탈적 학회라고도 불리는데, 세계적으로
수천 곳에 달합니다.

문제는 부실 학회 여부를 판단할
국가적 기준이 없어 연구자 자율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INT▶김해도 / 한국연구재단 연구윤리실장
"(사전에) 출장 하나 하나 확인하기 시작하면 학문 활동을 정부가 검열한다는 얘기인 것이죠. 절대 학문 활동은 정부가 검열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2 CG + 음악 <부실학회 실태는?>

최근 5년간 정부 예산으로 와셋과 오믹스 등
부실학 회 2곳에 참석한 정부 출연연과
4대 과기원 연구자는 398명에 달합니다.

특히, 부실 학회 참가자 40%이상이
과제 책임자나 보직자였습니다.

이들에게 지원된 국가 예산만 14억 5천 만원.

CG.3/ 한국연구재단은 이들이 학회에 대해
사전 조사를 했는지,·현장에서 제대로 된
발표가 이뤄졌는지 이후 논문으로
발전시켰는지 등을 따져 국고 환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3 CG + 음악 <부실 학회 대책은?>

해외학회를 다녀온 뒤 소속기관이나
지원 기관에 의무적으로 내게 돼 있는 보고서를 내실있게 검증하는 등의 제도적 뒷받침이
우선입니다.

또, 이번 장관 지명 철회 사태와 같이 교수
임용이나 정년직 심사 등에서 해외 학회 참석 경력을 필수 평가 자료로 삼으면
연구자들의 신중한 판단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 S / U ▶
"연구자 스스로 당장의 성과보다는
학문적 잣대에 따라 학회를 선택하는 것이
부실 학회를 막는 또 다른 예방법입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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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권 kobyko80@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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