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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크게 늘면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죠.
몇몇 외국의 사례처럼 고령으로 인해
운전이 어려울 경우 자연스럽게 면허증을
반납하게 하는 것도 한 대책일텐데요.
자치단체마다 운전면허 반납을 유도하기 위한
묘책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올해 85살인 최승환 할아버지.
최근 40년 가까이 가지고 있던
운전면허증을 반납했습니다.
여든을 넘어서면서 눈이 침침해
밤이나 빗길 운전이 쉽지 않고,
반응 속도도 느려져 고속도로 운전도 겁납니다.
◀INT▶
최승환(85살)/아산시 권곡동
"고속도로는 겁나서 못 나갔어요. 어차피 몸도 약간 불편이 있고 그래서 에이 이 기회에 아주 반납해야겠다..."
운전을 못 하면 불편할까봐 망설였지만
몇 차례 사고를 경험한 뒤
반납을 자청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INT▶
고용복(84살)/아산시 권곡동
"마음이 홀가분하더라고요, 짐을 졌다가 벗은 거마냥 가볍더라고요."
(CG) 65살 이상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는
충남에서만 최근 3년 사이 22.5%나 급증했고,
사고로 숨지거나 다치는 사람도
20% 이상 증가해 한 해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아산시가 충남에서 처음으로 면허를 반납하는
70살 이상 노인에게 상품권을 주는 조례를
만드는 등 지원책을 내놓는 이유입니다.
◀INT▶
홍성표/아산시의회 의원
"고령 운전자분들이 운전하면서 사고율이 점점 증가하다 보니 그분들의 면허가 좀 반납되면
아산시민들의 안전이 어느 정도 담보가 될 수 있어서..."
이달부터 10만 원짜리 교통카드를 주기로 한 천안시는 보험증서 등 최근까지 운전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최대 30만 원을 지급합니다.
운전하지 않는 이른바 '장롱면허'가 아닌
실제 운전자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제도를 처음 도입한 부산에서는
지난해 노인 5천여 명이 면허를 반납했고
같은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41% 줄어든 만큼
예방효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그래픽: 정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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