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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임신하면 할인" 저출산 대책 눈길

김윤미 기자 입력 2019-04-15 07:30:00 조회수 90

◀ANC▶
인구 67만 명의 충남 최대 도시 천안시도
요즘 태어나는 아이가 줄어 걱정입니다.

정부의 각종 저출산 대책에 더해
임신부를 우대하는 가게들이 생겨나는 등
특화된 저출산 정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천안에 있는 필라테스 운동 교실.

최근 임신한 여성들에게
수업료 할인 혜택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임신 기간 운동하는 게 좋다는 걸 알면서도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여성들이 많아서입니다.

◀INT▶
성길희/필라테스센터 대표
"건강 때문에 운동은 하고 싶으신데 아무래도 비용적인 부분이 부담을 많이 느끼시는 것 같아서...엄마들은 특히, 모두에게 우대를 받을 수 있는 존재라고 저는 생각해서."

임신이나 출산의 순간을 축하할 때
많이 쓰이는 꽃과 화분을 파는 가게에도
임신부 10% 할인이라는 안내문이 내걸렸습니다.

정부의 저출산 대책과는 별도로
지역사회에서도 임신부들을 우대해주자는
천안시의 제안에 동참한 가게들입니다.

◀INT▶
강은미/꽃가게 사장
"임산부들이 아니더라도 산부인과에 축하 바구니나 생화를 선물하실 때 제가 같은 가격이라도 할인도 해드리고 꽃도 더 풍성하게 해서 넣어드리려고..."

모집 시작 한 달여 만에 미용실과 식당,
옷가게와 꽃집까지 36곳이 참여해 자율적으로
5%에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인구 67만 명의 충남 최대 도시 천안도
저출산 현상이 점점 빨라지는 게 이유입니다.

(CG) 실제, 2015년만 해도 6천 4백여 명이던
천안지역 출생아 수는 해마다 줄어
지난해 5천 3백여 명까지 떨어지며
3년 만에 천 명 넘게 급감했습니다.

◀INT▶
송정미/천안시 인구정책팀장
"우대 할인을 해줌으로써 임신부에 대한 사회적인 우대, 그다음에 출산 친화적인 분위기를 확산하면서 사회적으로 공감하고 저출산 문제를 모두 함께 해결하고자..."

아이를 낳아 기르는 일이
개인과 가정을 넘어 사회의 문제로 떠오른 요즘
지역사회의 작은 관심과 배려로 시작한
천안시의 새로운 저출산 대책이
의미 있는 실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그래픽: 정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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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yoom@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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