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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삼거리는 교과서에 실린 민요에도
등장할 정도로 유명하죠.
하지만 천안 최대의 공원인데도
빈약한 시설로, 명성에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는데요.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천안 삼거리공원의
새로운 밑그림이 공개됐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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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국내·외 춤꾼들이 참여하는
흥겨운 춤 축제가 펼쳐지는 천안 삼거리공원.
민요 흥타령으로 이름난 대표 공원이지만
녹지 공간은 17%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주차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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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순/천안시 신방동
"갈 곳 없고 재미없고 볼 것 없고. 사람들이 같이 가자고 하면 '나무도 없고 숲도 없고 보도블록이 깔려있어서 주차장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안 가요)."
빈약한 시설로 옛 명성은 물론 공원답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던 천안 삼거리공원이
대대적인 변신에 나섭니다.
지난해 설계 공모로 선정된 당선작을 토대로
그려진 밑그림은 과거 한양에서 내려와
호남과 영남으로 갈라졌던 천안 삼거리의
정체성을 살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CG) 약 20만㎡ 삼각 모양의 땅에 어사
박문수가 과거 보러 갔듯 합격을 기원하는
한양길과 능소와 박현수의 사랑 이야기가 담긴
호남길, 그리고 수려한 산세를 가진 영남처럼
자연체험이 가능한 영남길이 만들어집니다.
◀INT▶
맹영호/천안시 명품문화공원조성추진단장
"호남길 같은 경우에는 사랑을 주제로 했기 때문에 예쁜 정원을 조성해서 연인들이 와서 데이트도 하고 또 결혼을 앞둔 신랑·신부들이 야외촬영도 하고 그럴 수 있도록 만들고..."
세 길이 만나는 공간에는 연못과 산책로,
그리고 물놀이장 등이 선보이고 녹지 면적도 64%까지 끌어 올리게 됩니다.
국비와 도비 594억 원이 투입돼 명품 공원으로 탈바꿈하는 삼거리공원은 설계 등이 마무리되는 올해 말 착공해 2021년 말 모습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그래픽: 정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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