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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올해로 5년을 맞았습니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우리 지역에서도
희생자를 추모하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장소나 형식은 달랐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희생자를 추모하고 그들을 잊지 않겠다는
외침이 이어졌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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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고등학교,
오늘은 조금 특별한 수업이 진행됐습니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관련 영상을 보고
대화를 나누며, 희생자를 기리는 수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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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영 / 대전 둔원고등학교 3학년
"그냥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어린 나이였고,
그때 그 상황이 아직도 머릿속에 기억이 남아.."
당시를 떠올리던 학생들의 눈에는 어느새
눈물이 맺힙니다.
5년이 지난 지금까지 응어리져 있던 감정을
털어놓으며 서로를 보듬는 자리입니다.
◀INT▶
박수주 / 대전 둔원고등학교 3학년
"고등학생이 된 시점에서 희생된 선생님들을
보면서, 거기에서조차도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생각해주셨구나 그런 생각에 정말 감사드리고."
◀INT▶
안동수 / 대전 둔원고등학교 선생님
"이런 이야기들을 아이들과 나누면서 교사인
제가 좀 편해지고 싶기도 했었고,
아이들도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 더 이상
미안해하지 않고, 진실을 알아가고 기억해서.."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 리본,
엽서에는 추모의 글이 담겼습니다.
리본과 엽서를 만들고, 세월호 추모곡에 맞춰
플래시몹을 연습하며 또다른 방식으로
희생자를 추모했습니다.
◀INT▶
나정재 / 대전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 1학년
"리본도 만들고, 체험하고 하니까 좀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기억할 수 있고.."
대전청년회가 진행한 거리 캠페인에서는
아직 제대로 드러나지 않은 그날의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서명운동도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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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 대전시 비래동
"비슷한 연배로서 그 친구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저와 만나서 같이 활동을 할 수
있었는데, 지금 진실이 규명되지 않고 있어서
전국적인 차원에서 같이 행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정의당 대전시당과 세종시당은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순직 교사들의 묘소를
합동 참배했고,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추모 논평을 내는 등 정치권도 잇따라
추모 분위기에 동참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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