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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②엉터리 측정에 부실한 관리

김광연 기자 입력 2019-04-24 07:30:00 조회수 27

◀ANC▶
충남에는 화력발전소와 정유업체 등
산업시설이 밀집해 있지만 이번 감사원 감사를 통해 지역 대기오염 물질 관리가 얼마나
부실한지가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대기환경 정책의 가장 기본이 되는
오염물질 배출 기록을 일부 업체들이
거짓으로 꾸미는가 하면, 관리 감독을 맡은
지방자치단체는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태안화력발전소는 지난 2015년부터 2년 가까이
기준치 이상의 불소화합물을 배출했습니다.

서산 현대오일뱅크도 유해성 물질인 크롬을
내보내면서도 충남도에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INT▶
구기선 / 충청남도 환경보전과장
"도 관할 지도점검 업체 대상은 267개소이고,
업체 수 별로 배출구가 적게는 50개에서 많게는
150개까지 있습니다. 모든 배출구 시설에 대해서 상시 지도점검을 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일부 민간 업체에게 맡긴 대기오염물질 측정
결과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대전·충남의 일부 측정 대행업체가
실제로 측정하지도 않고 기록부를 발행하거나
다른 분야의 직원에게 측정을 맡기고 이름을
바꿔치기한 사실을 적발했습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이런 측정 업체의
위법 행위를 전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INT▶
송영규 / 대전시 대기환경팀장
"측정대행업체의 영업권이 전국적이기 때문에
추적조사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엉터리 측정과 부실한 관리는 시민 건강과
직결된 대기질의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보다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INT▶
임종윤 / 대전충남녹색연합
"감사 결과를 보면 대행업체에 대해서만 행정처분과 고발을 하게 돼 있거든요. 대전시나 환경청에서 더욱 자세하게 조사해서 (측정을 맡긴 배출)업체에 대해서도 처분을 해야 합니다."

감사원은 대전시와 충남도에 문제의 업체들을 형사 고발하거나 행정 처분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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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kky27@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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