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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속에 가뜩이나 어려운 영세한
자영업자를 상대로 납품 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유령 법인을 세워 자영업자들과
소규모 거래로 신뢰를 쌓은 뒤
한꺼번에 외상으로 많은 물건을 사서
잠적하는 수법으로 수십억 원을 챙겼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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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아산의 한 사무실에 들이닥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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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납품을 받고 대금을 안 주는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됐어요."
사무실 옆 창고에는 김과 미역, 젓갈 등
온갖 식자재를 비롯한 물품들이 쌓여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58살 이 모 씨 등 일당 6명은
유령 법인을 세워 사무실과 창고를 마련한 뒤
영세업체들에게 접근했습니다.
소규모 거래로 신뢰를 쌓다가
명절 대목을 앞두고 많은 물량을 외상으로
납품받고 잠적하는 수법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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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업체 대표
"모든 제품에 대해서 바로바로 현금 결제를 해주겠다고 해서 저희가 싣고 갔던 물건을 내려놓으려고 하던 차에 (경찰이 단속했다.)"
이들은 세종과 충남, 경기 지역을 돌며
유령 법인 4개를 세웠고 이른바 바지사장과
대포폰을 내세워 경찰과 피해 업체의 추적을
피했습니다.
이런 수법에 피해를 본 영세 업체는 모두 45곳,
피해액은 15억 원이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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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범 세종경찰서 수사과장
"설이나 추석 명절 대목에 식료품 수요가 많고, 소매로 처분하기 쉽기 때문에"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명절에 사기 행각을
벌였던 이들은 천안과 아산에서
또다시 가짜 유통업체를 세워 범행을 꾸미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S/U) "경찰은 이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일당 4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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