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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같은 이사가 많은 계절에는 가구나
주방시설 등 대형 폐기물들이 많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대전 서구가 지난달부터
대형 생활폐기물 처리 업체를 바꾸면서
폐기물 수거가 원활하지 않다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업체는 최근 영업정지 처분까지 받아
서구 지역에서 쓰레기 대란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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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용문동의 재건축 구역의 한 도로.
주민들이 이사한 뒤 버리고 간
장롱과 소파, 싱크대 등이 버려져 있습니다.
골목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책장과 테이블 등 각종 대형폐기물이
대량으로 쌓여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대형폐기물에 부착된 스티커를 확인해봤습니다.
(S/U) "지난달 배출된 대형폐기물인데
한 달 넘게 골목에 쌓여 있습니다."
대전 서구청이 지난달부터
대형폐기물 위탁 처리 업체를 바꿨는데
수거가 더디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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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주민
"계속 독려해서 요즘은 나오는 거예요. 많이 치워갔어요. 엊그제보다는. 엊그제는 엄청나게 큰 게 쌓여 있었어요."
청주시 소재의 A 업체가
수거 차량을 13대 운영하기로 계약했는데
실제 절반도 안 보인다는 민원도 접수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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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옥/ 대전시 용문동
"보다시피 저기도 그렇지, 이 골목도 그렇지. 아무튼 이 앞에 있는 것은 우리가 다 치웠어요.
하도 심란해서. 장사하는데 앞에 막혀있으니까. "
A 업체는 계약대로 수거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더 큰 문제는 영업 정지에
따른 쓰레기 수거 대란 가능성입니다.
A 업체는 종합재활용업으로 청주시의 허가를
받고 대전 생활폐기물을 처리했다는 이유로
지난달 청주시로부터 영업정지 40일 처분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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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관계자
"사업장 폐기물 처리 업체로 허가를 냈기 때문에 저희 판단은 생활폐기물 반입은 불가하다고 판단했어요."
영업정지 시점은 다음달 23일.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대전 서구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조달청 입찰을 통해 정당하게 위탁 업체와
계약을 맺었고,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다는
환경부 회신을 받았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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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금주/ 대전시 서구 폐기물관리팀장
"앞으로 폐기물 미수거로 인한 주민 불편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A 업체는 지난 22일 청주시의 행정처분에
불복해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을 청주지법에
신청했습니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
정식 판결 때까지 문제 없지만, 기각할 경우
폐기물 수거를 둘러싼 혼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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