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충남도청 이전과 함께 조성된
내포신도시가 계획대로라면 내년에 완성됩니다.
하지만 출범 5년이 넘도록
인구가 크게 늘지 않으면서
중심 상권의 상가가
많게는 70~90%까지 텅 비어 있습니다.
자칫 지역 경제 악순환이 우려되는데,
문제는 이런 현상이 단기간에
해결될 것 같지 않다는 점입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충남도청과 도교육청 등이 들어선
내포신도시 중심가,
점심시간인데도 일대는 썰렁합니다.
목 좋은 곳이라도 상가 건물
2층 이상은 대부분 텅 비어 있고,
대로변에서 한 블록만 들어가도
인기가 많은 1층까지 군데군데 비어 있습니다.
◀SYN▶
분양사무실 관계자(음성변조)
"사실은 엄청난 규모의 신도시인데
상업 용지는 굉장히 적은 편입니다.
그런데도 지금 상가가 임대가 주춤하고
있는 이유가 아직 공동주택 아파트들이
안 들어와 있는 상태여서..."
상가 건물 곳곳에선 임대·분양을 알리는
안내문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s/u)업계는 학교나 아파트 단지 주변
근린상가를 제외하곤 많게는 70%에서
90%까지 이처럼 상가 비어 있는 것으로
추산합니다.
빈 상가가 늘면서 임대료는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상가를 무상으로 빌려주고 관리비만
내도록 하는 이른바 렌트 프리도 흔합니다.
◀INT▶
고현정 부동산 중개업소
"임대료를 한 60% 정도 받는 거 같아요.
60%. 잘 받으면 한 70% 그나마 좀 상권이
활성화돼 있고 사람들이 좀 많이 찾은
부분은 그 정도 하는 것 같고. (그래도
안 나가니까 분양할 때) 렌트 프리 2년 동안
해주시는 데도 있고.."
상가가 텅텅 비는 가장 큰 이유는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서입니다.
내포신도시는 내년까지 10만 명을
목표로 조성됐습니다.
도시 완성까지 2년이 채 안 남았는데
인구는 지난달 말 기준 2만 5천여 명,
목표 인구의 1/4에 불과합니다.
내포신도시 상업시설용지는 139필지로
계획돼 있지만 지난달 말 기준 1/3이
채 안 되는 39개가 들어섰습니다.
앞으로 상가가 더 들어설 것이고
지금 같은 상황이면 빈 점포는 더 늘
가능성이 큽니다.
◀INT▶
장동호 충남도 내포신도시발전과장
"금년 말까지 내포신도시를 혁신도시로
지정해서 수도권 공공기관이 이전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고요,
20년 말까지 내포도시 첨단산업단지에
기업 유치를 완료하고..."
충남도는 서해선 복선전철 등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과 충남대 유치, 삽교농협
대형유통센터 등을 추진해 유동 인구를
늘린다는 계획이지만 신도시 전체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허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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