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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뉴스:리포트]오락가락 행정에 주민 안전 방치

김태욱 기자 입력 2019-04-29 07:30:00 조회수 157

◀ANC▶

시청자의 소중한 제보로 만드는

'당신이 뉴스입니다' 순서입니다.



대전의 한 정신요양시설 옆 야산에

붕괴 조짐이 발견됐지만,

2년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시청자의 제보로 현장을 확인했더니

해당 구청의 오락가락 행정 탓에

애꿎은 시민의 안전만 위협받고 있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END▶



◀VCR▶

백 명이 넘는 환자들이 생활하는

대전 동구의 한 정신요양시설 옆 야산.



금방이라도 요양시설을 덮칠 것처럼

나무 여러 그루가 기울어졌습니다.



손으로 긁어내자 흙이 부서져 내리고,

옹벽 사이는 팔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균열이

생겼습니다.



(S/U) 정신요양시설에서 불과 10m 떨어진

야산입니다. 비가 내리면 언제든 토사가 아래로

밀려들 수 있어 위험한 상황입니다.



이런 붕괴 조짐은 2년 전부터 발견됐습니다.



지난 달 국가안전대진단에서도 사고에 대비해

긴급조치와 옹벽 설치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INT▶

차종목 / 대전정신요양원장

"재해·재난 문제가 환자분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지나다니시는 시민들에게도 위험요소가 있어서 2년 전부터 계속.."



위험구역은 사유지라 예산 지원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대전 동구는 현장을 찾았던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기부채납을

대책의 하나로 제시했습니다.



토지주가 무상으로 동구에 땅을 넘기면

재난기금 등으로 안전 조치를 한다는 겁니다.



땅주인인 김종대 씨는 대전 동구청을 찾아

야산을 무상으로 기부하겠다고 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해당 야산은 기부채납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2억 원 가까운 보수 비용을 김 씨가 요양시설과 협의해 처리하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INT▶

김종대 / 토지 주인

"구청 관계자가 실무 팀에서 알아보는 과정에서 이것은 기부채납 대상이 아니다 이래서 상당히 황당할 따름입니다."



대전 동구는 별다른 검토 없이 허 시장에게

기부채납이라는 대책을 내놓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



◀INT▶

강미정 / 대전 동구 재난안전팀장

"구청으로 기부채납을 받아서 하는 방안 이런 것을 생각을 하긴 했는데, 기부채납 과정을 살펴보니까 행정목적이 아니면 취득 대상이 아니라.."



지자체의 안전 행정이 오락가락하는 사이

주민들의 안전은 오늘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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