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시대 국방력은 첨단 과학기술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지요.
우리나라 과학의 메카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과학과 국방을 결합한 신기술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테러용 드론을 GPS 교란 신호로 제압하거나,
실제 전장에서 싸우는 것 같은 가상훈련
시스템이 등장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적의 테러용 드론이 시야에 나타나자,
즉시 드론으로 교란용 GPS 신호를 전달합니다.
길을 잃은 드론은 정해진 항로에서 벗어나
엉뚱한 곳으로 향합니다.
카이스트가 개발한 대테러 방지용
안티 드론 기술입니다.
기존 기술은 GPS 안전 모드일 경우,
교란 신호가 통하지 않았지만, 연구팀은 드론 분류 체계에 따른 세부 분석을 통해
방어망을 뚫었습니다.
[김용대 교수 /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현재 대부분 안전모드의 구현들을 우회할 수 있기 때문에, 저희는 드론을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도시 시가지 전투 상황을 가정한 특전사 가상
훈련 시스템입니다.
360도 전 방향으로 움직이는 러닝머신과,
사용자가 시시각각 바꿔 잡는
무기까지 생생하게 표현하는 행동 인식 기술이 핵심입니다.
생생한 훈련체험을 제공해 합동참모본부
중장기 전력 소요에 반영됐고,
미군 육군연구소에 수출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박상준 실장/전자통신연구원 국방워리어ICT플랫폼연구실]
"훈련자가 가보지 못한 미지의 가상공간 속으로 들어가서, 걷고 달리고 기어갈 수 있는 다양한 물리동작을 할 수 있도록 개발했습니다."
연구원은 또, RF신호로 지하를 탐사해
전사자 유해발굴에 쓰일 수 있는 원천기술도
선을 보였습니다.
지난 2017년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방역량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맺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 두 장관은
국방 관련 기술 시연을 참관했습니다.
미래전에서 과학기술과 국방의 결합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두 부처는 5G를 활용한
이동형 네트워크 등 각종 분야에서
협력을 긴밀히 유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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