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의 한 모텔에서 숙박비 문제로 다투다가
여주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투숙객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대전의 한 음식점에서는 지인 사이에
실랑이를 벌이다가 뜨거운 음식을 끼얹어
다치게 하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이승섭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4일 새벽,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편의점에서 담배를 삽니다.
전날 오후, 자신이 묵던 모텔의 60대 여주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43살 A 씨입니다.
[편의점 업주]
"그날따라 아무 말씀이 없으셨고, 상기된 표정이었거든요."
A 씨는 모텔 복도에서 숙박비 문제로
말다툼을 하던 여주인을 마구 때려 숨지게
했습니다.
그리고, 시신을 자신의 객실로 옮긴 채
객실에서 하루 동안 머문 뒤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당시 모텔 객실에 있던 투숙객들이
피해자의 비명 소리를 듣고도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서로 다투는 소리를 들었는데, 각자 서로 따로 생활하는 부분이 많아서 별 관심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A 씨를 구속하고,
흉기 사용 여부와 계획적으로 범행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50대 남성 두 명이 음식점에서
실랑이를 벌입니다.
55살 이 모 씨가 그릇을 던지자
57살 김 모 씨는 뜨거운 감자탕이 담긴 냄비를
통째로 끼얹습니다.
수증기가 피어오를 정도로 열기가 남아 있던
음식을 맞은 이 씨는 경미한 화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음식점 직원]
"둘이 싸웠어. 한 명이 뭘 던졌어. 그랬더니 감자탕을 머리부터 부었어. 김이 나는 것까지 보이더라고."
경찰은 다른 일행과 시비가 붙은
이 씨를 말리다가 서로 폭행을 주고받은 것으로
보고 두 사람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 # 대전중부경찰서
- # 사건사고
- # 국밥집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