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종교육청이 개청 이후 처음으로
교육부 감사를 받았는데 인사와 회계
등 각종 비위가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세종교육청이 이른바 '명품 교육'을 내세우기 전에 기본부터 바로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학관 인사 후보자 순위 명단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매년 2월 28일까지
평정을 바탕으로 3월 말 작성됩니다.
그런데, 지난해 세종교육청은 장학관
결원이 생겼다며 엉뚱하게 7월에
또 순위명단을 작성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평정 서류 제출 기한을 넘긴
3명에게 뒤늦게 서류를 제출받아
결국 2명을 장학관으로 승진시키기도 했습니다.
교육공무원승진규정 등을 어긴 것으로,
담당자 1명은 중징계, 2명은 경징계 처분
요구를 받았습니다.
[이강의 / 세종교육청 장학관]
"평정을 정확하게 하고자 한 취지였지, 특혜라든가 그런 의도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보여지는 부분이 그렇게 보일 수 있는 것은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지난해 교무행정사와 조리사 등 교육공무직을 뽑을 때도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면접 점수가 낮으면 불합격시키는 계획을
세워놓고도 실제로 반영하지 않아
불합격 대상자 30명이 합격 처리됐고,
반대로, 국가유공자 가족 등
가산점을 받아 합격대상인 2명은 가점을
주지 않아 탈락시켰습니다.
육아 휴직자에 대한 근무성적 평정 누락,
육아 휴직자 수당 미지급 등과 같이 저출산
대책에 역행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자료를 토대로
교육부가 세종교육청 감사를 벌인 결과
모두 45건이 적발돼 14명이 징계 요구 110명이 경고 처분을 받았습니다.
"세종교육청은 이 가운데 19건을 이의신청을
제기했지만, 대부분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세종교육청 관계자]
"반복적인 사례에 대해서는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에 대해서 교육연수 등으로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2012년 개청 후 처음으로 실시한
교육부 감사에서 무더기로 비위가 적발되면서,
세종교육청이 명품 교육을 표방하기보다
교육 행정의 기본부터 바로 세워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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