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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또 집배원 사망..과로사 주장

이승섭 기자 입력 2019-06-20 07:30:00 조회수 61

◀앵커▶
몇달전 충남 공주우체국에서 일하던 30대
집배원 사망과 관련해 과로사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당진우체국에서 일하던 40대 집배원이 또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출근 시간마저 줄이려고 우체국 근처에서
혼자 살던 강 씨는 하루 평균 12시간 가량
일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진우체국 소속 집배원 49살 강 모 씨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건
어제 오전 9시 30분쯤.

출근 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자 동료들이
강 씨의 집을 찾았고, 집 안 화장실에서 숨져 있던 강 씨를 발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숨진 강 씨에게서는 외상의
흔적이나 극단적인 선택을 한 정황 등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집배원 강 씨는 출근 시간을 줄이기
위해 우체국 근처에 작은 원룸에서 혼자
생활해왔습니다."

강 씨는 대전에서 자동차 판매와
택배 배송 일을 하다가 안정적인 직장을 찾아
지난 2014년, 당진우체국에 비정규직으로
입사했습니다.

가족과 떨어져 하루 12시간 안팎의
고된 일을 견디던 강 씨는 1년 전, 정규직
집배원이 됐지만 그간 과도한 업무와 피로를
주변에 호소해왔습니다.

[강 모 씨 아내] 
"늘 하는 얘기가 아 너무 피곤하다. 아 여기 시골이어서 그런가. 왜 이렇게 일이 많냐. 막 항상 그랬었어요. 진짜"


강씨의 동료들은 당진우체국의 인력이 부족해
하루 평균 12시간 가량을 근무했다며
과로사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박영환 / 전국우정노동조합 당진지부장] 
"아침 8시 출근하면 저녁 거의 8시까지는 근무하는..당진 같은 데는 주 60시간도 나오고 70시간도 나오는 분들이 있어가지고"

경찰이 부검을 실시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로 한 가운데 우정사업본부는 노조와
함께 사망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망
경위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 # 당진우체국
  • # 집배원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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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섭 sslee@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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