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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평촌산단 LNG 발전소 백지화

이교선 기자 입력 2019-06-21 07:30:00 조회수 74

◀앵커▶
대전 서구 평촌 산업단지에 추진되던
LNG 발전소가 추진 석 달 만에 결국
백지화됐습니다.

환경오염을 우려한 지역 반발이 거셌기
때문인데 대전시가 대형 사업을 추진하면서
면밀한 사전 검토와 주민과의 소통을 놓친
것은 아닌지 의문입니다.

이교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NG 발전소를 반대하던 대전 서구 기성동
주민 백여 명과 허태정 시장과의 간담회는
10분 만에 끝났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발전 시설이 들어오지 않기를 원한다면 제가 여러분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발전 시설을 할 이유가 없다"

허 시장은 청정한 지역의 발전소 추진이
정치 쟁점화되면 안 된다며, 정책 추진 중단
부담보다 시민 의견이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철회'라는 단어를 요구하며
항의와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한이수/기성동 주민]  
"'철회'라는 말씀 안 하셨습니다. '철회'라고 확고 부동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최성림/기성동 통장협의회장]  
"답변이 좀 미흡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분명히 시장님께서 철회라는 말씀을 하셔야 속 시원하게 주민들도 좋으실 텐데.."

대전시는 LNG 발전소가 1조 8천억 원 투자와 235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대형 사업이지만, 봄철 생기는 미세먼지가
대전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재추진 가능성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유세종 대전시 일자리 경제국장]  
"문맥상 용어의 선택일 뿐이지, 저희들이 시장님과도 확인한 부분은 사업을 다시 추진할 리는 없다."

대전시는 발전소의 열을 활용하는
일부 업종 외에는 입주조건의 영향은 없다며,
평촌 산업단지에 이미 43개 기업이 입주
의향을 밝힌 만큼 기업 유치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면밀한 검토와 소통이 빠진
정책 추진과 번복이 애먼 혼란을 자초한 건
아닌지 되짚어볼 일입니다.

MBC뉴스 이교선입니다.

(영상:장우창)

  • # 평촌산단 LNG 발전소
  • # 기성 주민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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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선 k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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