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은 과학 분야 정부출연 연구소가
집중돼 있는 만큼, 박사급의 고경력 은퇴 과학자 수도 많은데요.
대전의 인적 자산이기도 한 이들이
산업과 연구 현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10월 입주 예정인
대전 과학인 마을 이른바 사이언스 빌리지
건물입니다.
만 60세 이상 퇴직 과학기술인이
혼자 또는 배우자와 거주할 수 있게 240세대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24시간 간호사가 상주해 비상
상황 대처가 가능하고, 하루 두 끼 음식도
제공합니다.
또, 도서관 영화관 스포츠 시설 등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기환 / 사이언스 빌리지 시설장]
"은퇴 과학기술인들의 노년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은퇴 후에도 전문지식과 경험을 살려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건립되었습니다."
[고병권 기자]
"전국 최초로 퇴직 과학기술인 실버타운이
대전에 들어선 것은, 그만큼 퇴직 과학기술인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대전에 거주하는 고경력 은퇴 과학기술인은
약 1천 200여 명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매년
200~300명씩 늘고 있어, 2025년까지는 3천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하지만, 대전의 인적 자산이기도 한
이들을 제대로 활용하는 사업은 부족한 상황.
이 때문에, 과학 특강 등 대중화 사업뿐 아니라
중소벤처기업의 멘토 역할이나 과학
정책연구와 같이 풍부한 경험과 전문적 식견을 활용할 사업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주 박사 /
(한국기계연구원 2011년 퇴직)]
"최근에 대전시에서 고경력 과학 기술자 활용을 위한 플랫폼 구축을 하는 정부 지원사업을 신청했습니다. (은퇴)과학자들과 현역 연구원들이 함께 서명운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대전시에서도 관련 조례 제정 요구가 나오는 등
과학도시 특성에 맞는 세심한 정책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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