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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매헌 윤봉길..부실한 동상·영정 논란

이교선 기자 입력 2019-08-16 07:30:00 조회수 183

◀앵커▶ 
매헌 윤봉길 의사는 항일운동 암흑기,
일제에 수통 폭탄을 던져 세계에
대한독립의지를 널리 알린 영웅이죠.

우리 지역 출신인 만큼 대전 충무체육관에는
동상이, 예산 충의사에는 영정이 그 뜻을
기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증도 부실하고 관리도 제대로
안돼 개선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교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충무체육관 앞에 세워져 있는
윤봉길 의사 동상입니다.

오른손으로 수류탄을 던지는 동작도, 잔뜩
화가 난 얼굴 표정도 어딘지 모르게
어색합니다.

널리 알려진 20대 윤 의사의 기개넘치는
모습과 동떨어진 모습인데 그마저도 곳곳이
먼지투성이입니다.

시민들은 존경심이 우러나야 할 위인이 제대로 예우받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깝다는
반응입니다.

[김귀남/대전시 부사동]  
"너무 지저분한 것 같아요. 관리를 잘했으면 좋겠어요. 세워만 놓으면 뭐해요 우리는 처음에만 어쩌고 저쩌고 하지 관리가 없어요 보면.

동상은 허리춤에 수통을 멘 채 수류탄을 던지는 것으로 표현돼, 지난 73년 제작 당시 부실 고증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성백헌/대전시 시사편찬위원]
"그 당시 (대전이) 충남도 산하이기 때문인데
아마 고증이 도시락이니 수류탄이니 개념 없이 그렇게 만든 게 아닌가 싶어요."

예산 충의사의 1978년 제작 윤의사 표준영정도 논란과 함께 교체 논의까지 일고 있고
청와대 국민청원에까지 올랐습니다.

친일작가가 그렸다는 점에 더해 의거 당시
25살인 젊은 윤 의사의 패기와 기개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는 점이 더 큰
문제입니다.

윤 의사 후손과 선양 단체들은 각종 행사 때
윤의사의 한인애국단 사진이 주로 활용된다며
전혀 활용되지 못하는 현 표준영정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영권 의원/충남도의회]  
"영정 자체가 40대로 그려져 있고 복식도 문제가 있고 여러 문제가 있어서.(교체) 추진을 하고 있고요. 절차가 까다롭고 어렵기 때문에"

장부출가생불환, 사내대장부는 집을 떠나 뜻을 이루기 전에는 돌아오지 않겠다던 피끓는
애국의 상징, 매헌 윤봉길 의사

그 애국심에 걸맞은 예우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더 늦기 전에 꼼꼼히 살피고 고쳐야
할 때입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 # 매헌 윤봉길 동상
  • # 매헌 윤봉길 표준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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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선 k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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