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에 등록된 자동차는 2천3백만 대가
넘습니다.
현재 7자리인 차량 등록번호가 포화 상태라
다음 달부터 8자리 번호가 도입되는데,
정작 관련 인프라는 미흡한 것이 현실인데요.
특히 8자리 차량 번호를 인식하지 못하는
주차 시설이 많아 운전자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 1일부터 보급될
새 자동차 등록 번호판입니다.
기존 7자리에서 앞에 한 자리를 덧붙여
8자리로 바뀌었는데, 당장 다음 주부터
새 번호판을 단 차량이 도로를 다니게 됩니다.
"새로운 자동차 등록번호로
2억 개 넘는 등록번호가 추가로 확보되면서
사실상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새 번호판을 달고, 아파트 단지에 가봤습니다.
차량번호 인식 카메라가 첫 번째 자리 숫자를
뺀 7자리만 읽어 통행이 안 됩니다.
[아파트 관계자]
"진행 중인 것 같아요 그러지 않아도. 시스템을 바꾸고 되는지 안되는지 시험하는 그런 중이거든요."
시스템이 구축된 곳도 지역별로 편차가 있어
대전과 충남은 60% 넘지만 세종은 34.7%에
그치고 있습니다.
[김선각 세종시 자동차등록담당]
"한꺼번에 하다 보니까 (차량 인식) 프로그램 개발에 지연이 있었고, 아파트에 돈이 들어가다 보니까 대표자 회의를 거쳐서 가부를 따져야 하는 것도 있고."
국토교통부와 각 지자체는 이달 안으로
전국의 주차시설 2만 2천여 곳 가운데
80% 이상의 시스템 교체를 추진합니다.
[최용권 대전시 자동차팀장]
"시스템 설치를 독려하고, (각 주차 시설에)
인력 배치를 철저히 해서 소통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하겠습니다."
하지만 공공기관과 달리 아파트와 상가 같은
민간 시설의 경우 교체가 더딜 수 밖에 없어
당분간은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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