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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터미널 선분양 고발 '무색'..버젓이 투자권유

이교선 기자 입력 2019-08-28 07:30:00 조회수 140

◀앵커▶ 
대전 유성 복합터미널 사업과 관련한
선분양 의혹에 유성구청이 사업자를 경찰에
고발했다는 뉴스 전해드렸는데요.

경찰 조사가 아직 본격화되지도 않았는데
업체 측이 버젓이 투자권유를 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유성 복합터미널의 좋은 자리를 내걸고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는데, 업체 측은 미분양에 대비한 것일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이교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유성 복합터미널 견본주택은 아직
개관전이지만 투자자 유치는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대전 곳곳에 뿌린 홍보물에서는 교통과 쇼핑을
한 번에 누리는 복합 문화단지라며 투자를
권유하기도 하고,

전화·문자 홍보를 통해서는 1층은 70%,
전체적으로는 40%가 예약됐다며, 정식 개관
뒤에는 자리가 없을 거라는 말도 나돕니다.

[방문객]
"(투자가)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드는데 확실히 모르겠어요. 좀 비싼 것 같더라고요."

현장에서는 특정 업종에 투자하면 단기간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방문객]
"분양승인 떨어지면 그 돈 (계약금) 분양 안 받을 경우에 다시 찾아갈 수 있다. (계약금) 5%에 대한 20%를 지급해주겠대요. 이자 개념으로"

대전 유성구청은 분양 승인 전 선분양
정황으로 사업자를 경찰에 고발한 만큼
현재 투자권유는 문제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신탁사에 입금한 돈거래가 실제 동호수를
지정하는 목적이였다고 확인되면 결국 불법
선분양이 드러날 것이라며 임의 계약을
진행할 경우 투자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김원일 계장/유성구청 건축과]  
"동호수 지정을 목적으로 가계약금이 들어왔다고 하는 정확한 문서로 회신을 받았기 때문에 사법당국으로 고발조치한 것이고요. 시행사 쪽으로 고발 내용을 통지를 했음에도 지금 유사 분양 행위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유성(경찰) 서에 가서 별도로 진술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분양 대행사는 신도시 상가 분양에서는
통상적으로 쓰이는 마케팅일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분양사 관계자]  
"분당·동탄·안산, 실질적으로 매매계약서를 쓰는데 저희는 분양계약서에 도장을 하나 찍은 게 없고 해 준 게 없는데 그걸 했다고 분양은 무슨 분양을 해요 예약이고"

사업자인 KPIH측도 미분양에 대비한 사전
예약을 받은 것뿐이라며, 법률자문을 근거로
적법성을 계속 주장하는 한편 이번 주 중
토지대금을 납부해 의혹을 해소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10년을 공전하다 겨우 사업에 착수한
대전 유성 복합터미널 사업, 하지만
시민 편의 증대라는 본래 취지 대신
투기장으로 변질되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 # 유성복합터미널
  • # 선분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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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선 ksun@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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