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의 경제 도발이 갈수록 심해지고 특히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까지 강행하면서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지역 경제계의
최대 화두인데요.
특히 반도체에 이어 정밀 기계류로 파장이
확산될 수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이교선 기자가 제조업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대전 대화동에서 50여 년째 정밀기계를
만드는 한 제조공장.
90년대 IMF 파고도, 2천 년대 미국발
금융위기도 헤쳐왔지만 일본발 경제 도발에는 사실상 속수무책이라고 하소연합니다.
기계류에 들어가는 CNC 자동제어시스템과
베어링 등 핵심 부품이 대부분 일본산이기
때문입니다.
벌써 한 달째 재고 마련 등에 사력을 다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캄캄하기만
합니다.
[김정순 공동대표/정밀기계류 생산업체]
"어떻게 해야 되나 정말 캄캄하죠 머릿속이.
어떻게 대응을 해야 옳은 건가. 어디다 물어봐도 대답이 없고"
반도체부터 표면화된 일본의 경제 도발은
이제 정밀 기계류로 향할 것이라는 우려에
관련 기업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독일 부품 등으로 대체하자니 가격이 껑충 뛰고 호환성도 낮은 문제가, 국산 부품은 내구성과
정밀도 등에서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경신 공동대표/정밀기계류 생산업체]
"(일본산) CNC 시스템은 심장이나 마찬가지입니다. CNC 시스템이 빠진 상태에서는 기계라고 볼 수 없죠. 새롭게 (대체) 제품을 접목해서 생산하려면 기술적인 부분에 시간이 많이 걸리죠."
이번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따라
대전은 60 여개 업체가 영향을 받고 충남은
최대 만 8천여 명의 고용불안 등이
예측되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와 무역협회 등 민관정 관계기관들은 점점 표면화될 피해에 대비한 맞춤형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경훈 팀장/무역협회 대전 세종 충남본부]
"피해가 구체화됐다고 보기는 어렵고요. 그런 사례를 종합적으로 모아서 유형화해서 각 사례별로 어떻게 대응해야 될지(를 준비하겠다)"
일본발 경제 도발의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현장에서는 특히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절실한 고민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
- # 일 화이트리스트
- # 대전세종충남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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