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SERVER!!

[리포트]안희정 유죄…대권주자의 몰락

이교선 기자 입력 2019-09-10 07:30:00 조회수 25

◀앵커▶ 
지난해 우리 사회를 강타했던 미투 운동의
최정점이었죠.

유력 차기 대선주자이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수행비서 성폭행 사건이 대법원에서도 유죄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무엇보다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전환점을 넘어
이를 법적으로 확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데 야당은 "사필귀정"이라고 논평했습니다.

이교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 번의 충남도지사를 넘어 대권을 노리던
정상급 정치인의 몰락은 한순간이었습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여당의 대선후보
경선에서도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유력한
미래 권력이었지만, 위력에 의한 성폭력으로
전 사회적 미투 운동을 촉발시켰습니다.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징역 3년 6개월이 확정됐습니다.

대법원 2부 김상환 대법관은 2017년 7월부터
수행비서 김 모 씨를 4차례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안 전 지사에게 피해자의 진술을 믿기 어렵다며 무죄를 내렸던 1심 대신,
피해 진술의 신빙성과 성인지 감수성을 인정한
2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습니다.

지역 30개 여성단체는 성 평등 민주주의의
시작이라며, 미투 운동의 성과는 피해자들의
용기에서 비롯됐다고 환영했습니다.

[최영민 상임대표/ 대전여성단체 연합회]
"성인지 감수성이 법 영역에 적용됨으로 인해서 이제 위력에 의해서나 '피해자 다움'에 대한 강요 없이 여성들이 받은 피해에 대해서 자신의 진실을 말함으로 인해서 그것을 법원에서도 판단받는"

자유한국당 충남도당도 권력자의 파렴치한
이중 행각에 대한 단죄로 사필귀정이라고
논평했습니다.

충청 대망론 선두주자의 일순간 몰락에
씁쓸하다는 반응도 일부 있었지만,
이미 유죄로 굳어진 항소심 판결 이후에는
정치적 파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호택 교수/배재대 행정학과]  
"여러 가지 의미는 있습니다만 정치적 파급력은 상당히 떨어져 있다. 왜냐하면 최근 조국 장관 임명과 관련해서 언론이라든지 지역민, 국민의 관심이 그쪽으로 쏠려있는 거잖아요."

사건 초기 전국적 관심이 집중됐던
충남도청에서도 예상했던 판결이라며
무덤덤한 분위기만 감지됐습니다.

MBC뉴스 이교선입니다.

  • # 안희정 유죄
  • # 성인지 감수성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교선 ksun@tj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