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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리포트]"버려진 자원을 정원으로"

안준철 기자 입력 2019-09-30 07:30:00 조회수 141

◀앵커▶ 


버려진 자원을 재활용해 정원을 꾸미는 축제가
충북 제천에서 처음으로 열립니다.

시민과 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칙칙한 도심을 녹색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MBC충북 김대웅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가을 화초와 갈대가 어우러진
작은 정원.

자세히 살펴보니 비싼 정원석 대신
시골 담장에 쓰는 칙칙한 블록이
주재료입니다.

블록 한 장 가격은 850원.

큰돈이 들지 않는 게 장점입니다.

[최현주/한평정원 참여 작가]
"산책길에 블록이 30장이 들었거든요. 2만7천 원 정도면 꽃길이 만들어지고"

제천시가 처음으로 마련한
한평정원 페스티벌.

공모전에 당선된
시민과 학생 40팀이
좁은 공간을 다양한 아이디어로 채웠습니다.

고무신과 자동차 휠, 우산과 청바지.
빨랫줄과 집게 등 주변에 버려진
모든 물건이 정원을 만드는 재료입니다.

]류재우/세명대 시각디자인과 4학년]

"버려지는 자원들이 하나의 길을 통해서 걸어가면서 어떻게 다시 예쁘게 재조명되는지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낙후된 공간을 버려진 재료로
아름답게 꾸미는 작업.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활용성과 가치를 높이는 이른바
'업사이클링'입니다.

제천시는 낡고 오래된 도심 곳곳에
다양한 정원을 가꾸는 사업을
늘리고 있습니다.

[허찬영/충북 제천시 정책연구원] 
"전국적으로 비슷한 도시 녹화 사업들이 시행되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저희 지역만의 차별화된 도시 모습을 만들어갈 수 있을까?"

제천 한평정원 페스티벌은
다음 달 12일까지 제천 여름광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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