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에 있는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또 폭발 사고가 나 30대 연구원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대전의 무기 연구 시설에서 잇따르는 사고에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경찰과 소방, 연구소 관계자들이
국방과학연구소, ADD를 쉴 새 없이 드나듭니다.
어제(13) 오후 4시 15분쯤 대전시 유성구
ADD 실험실 9동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를
조사하는 인력들입니다.
이 사고로 ADD 소속 연구원
30살 A 씨가 숨졌고 외부업체 소속
40대 연구원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또 화상을 입은 연구원 1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부상자는 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구소 측은 로켓 추진체 연료인
니트로메탄을 젤 형태로 만든 뒤
유량을 측정하다가 폭발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성택 / 국방과학연구소 제4기술 연구본부장]
"어떤 원인으로 초반에서부터 화재가 발생했고요. 그것이 아마 고압, 높은 압력으로 발
화되면서 폭발로 이어지지 않았나."
폭발이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소방관 백여 명과 장비 30여 대를 투입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습니다.
[김태욱 기자]
발생했지만 보안을 이유로 사고 원인을 공개하지 않아 왔습니다."
가까운 한화 대전공장에서도 지난해 5월과
지난 2월, 로켓 추진체 작업 도중 발생한
폭발로 노동자 8명이 숨지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주거지역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방위연구·산업시설에서 잊을만하면 터지는
사고에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정진욱 / 대전시 반석동]
"지척에 있고 그래서 그런 사고가 나면 신경이 안 쓰일 수 없는 부분인데, 되도록이면
(사고를) 안 냈으면 좋겠고 원인 자체가 뭔지 알려주고 해서.."
경찰을 비롯한 각 기관이 이르면 오늘부터
합동 정밀 조사를 벌일 예정인 가운데
노동청도 작업 과정에서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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