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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페트병·의약품 원료로 전환/리포트

고병권 기자 입력 2019-12-25 07:30:00 조회수 192

◀앵커▶


국내 연구진이 쓰고 난 페트병을 재활용해
의약품 원료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물과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기술인데,
폐플라스틱을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쓰레기로 버린 페트병입니다.

가위로 잘라 전자파로 230도가량 끓인 물에
넣어줍니다.

20기압으로 유지되는 용기에서
테레프탈산과 에틸렌글리콜이라는 원료 물질로 분해됩니다.

특별한 촉매 없이 플라스틱을 분해한 것입니다.

[차현길 박사/ 한국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연구센터 ]
"기존의 방법들은 화학 산업에서 나오는 유기용매를 사용하지만, 저희는 그냥 저희가 사용하는 식수(를 사용합니다. 100% 전환율에 99.9%수율(효율)을 얻었습니다."

연구팀은 한발 더 나아가
이 원료 물질에 대장균과 유전자 조작기술로
만든 미생물을 넣어 배양시킵니다.

2~3일 정도 지나면 각각 첨가한 미생물에 따라 의약품 원료인 갈산과 방향제 원료인
바닐락산 등 5가지 유용한 물질로 전환됩니다.

한국화학연구원과 고려대 이화여대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플라스틱 자원화
기술입니다.

기존의 플라스틱 재활용은 낮은
품질과 경제성 부족 탓에 수거되는 플라스틱의 20% 수준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이 기술은 친환경 고효율로
폐플라스틱을 자원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김희택 박사 / 한국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연구센터 ]
"플라스틱 자체를 재자원화해서 하나의 원료
소재로 쓸 수 있다는 개념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은 더 쉽게 플라스틱을 분해하고,
더 많은 화학 원료로 전환하는 후속 연구에
돌입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 # 한국화학연구원
  • # 페트병
  • # 폐플라스틱
  • # 화학전분해
  • # 생물학적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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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권 kobyko80@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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