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는 일본발 수출규제 사태에 맞서
기술자립 등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요구도
거세진 한해였습니다.
특히 카이스트가 전국 최초로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 자문단을 운영해왔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는 평가도 있지만, 더욱 체계적인
지원이 아쉽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이 우리나라를 수출 심사 우대 대상
이른바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한 지난 8월.
카이스트는 전·현직 교수 130명으로 이른바 119 기술 자문단을 꾸려,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습니다.
국내 연구기관과 대학을 통틀어 최초의
시도였습니다.
다섯 달 동안 대기업 4곳을 포함한
30개 기업이 자문 신청서를 냈고,
이 가운데 7곳에 실질적 자문이
이뤄지는 등 소기 성과도 거뒀다고
카이스트는 자체 분석했습니다.
[신성철 / 카이스트 총장]
"국가가 주목하고 있고 국민이 주목하고 있고, 또 외국에서 주목하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험적 시도이다 보니 한계도
뚜렷했습니다.
학계 석학들이 의견을 제시해도
기업의 투자 여건이 부족해 단순한 아이디어에 머물거나,
긴급편성된 자체 예산 1천만 원으로
자문단을 꾸린 탓에 기업에 중장기적
청사진을 제시할 집중지원도 쉽지 않았습니다.
[최성율 / 카이스트 기술자문단장]
"중·장기적인 연구개발을 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그런 것들에 대해서 준비하는 데 인력과 예산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카이스트는 내년에도 기술자문단을 운영할
계획인데, 지난 5개월간의 성과를
토대로 다른 과학기술원, 출연연과 함께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정부 차원의 소재부품장비
혁신기업 연구센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카이스트는 또 조직을 공고화할 중소기업
혁신 연구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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