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재까지 충남에서 발생한 백 명 넘는
확진환자 가운데 열에 아홉은 줌바댄스 관련
강사나 수강생, 그리고 가족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천안의 한 피트니스센터에서
줌바댄스와 관련되지 않은 이 운동시설
확진환자도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줌바댄스에 주목하다 보니 접촉자를 놓친건데 이 시설의 회원수만 475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안의 한 피트니스 센터
이 시설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이곳에서
수업을 진행한 줌바댄스 강사가 아산의 첫
확진환자로 판명되자,
이틀 뒤 천안시 보건소와 역학조사관에게
전체 회원 475명의 명단을 보내 코로나19
검사를 요청했습니다.
운동시설을 이용한 회원들간의 동선이 겹쳐
감염 위험이 높다고 판단한 겁니다.
[A 피트니스센터 관계자(음성변조)]
(명단을 보내자) 검사받게 하자고 보건소 분이
얘기하셨는데, 저희 회원님들이 검사받으러
가니까 거기서 말이 달라지는 거죠. 왜 이렇게 다 보내냐"
"천안시는 지난달 28일 475명의 회원
명단을 확보하고도 제때 역학조사에 나서지
않으면서 이 피트니스센터를 중심으로 한
확진자는 계속 늘어만 갔습니다."
결국 이 피트니스센터에서만 줌바강사 3명을
포함해 수강생 등 확진환자 18명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줌바댄스와 관련없는 헬스장만 이용한
환자도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천안시는 줌바댄스 관련 운동시설
확진환자가 급증하던 시기, 운동시설
전수조사에는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최훈규 /천안시 코로나19 대응추진단장
(지난 2일)]
"전수조사는 지금 현재 확진환자가 계속 늘기 때문에 거기까지 지금 인력이 투입되진
않습니다."
천안시는 해당 피트니스 센터에서 명단을
제출한 지 열흘이 지난 어제서야 회원들에게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결국 운동시설에 대한 전수조사가 늦어진
것 또한 천안지역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의
원인이 됐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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