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서산·태안의 명물이죠.
육쪽 마늘과 수미 감자 수확이 한창인데요.
코로나19로 인력난에 수확철 사람 구하기도
쉽지 않은데 축제도 취소돼 판로까지 막막한
상황인데요.
이중·삼중고에 빠진 농가를 위해
지자체들도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산 육쪽마늘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육질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좋아 인기가 높은
서산과 태안의 대표 밭작물입니다.
올해 육쪽마늘 작황은 좋지만, 코로나19로
사람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소비부진까지
겹쳐 농가들의 시름이 깊습니다.
그나마 육쪽마늘이 아닌 난지형 마늘은
제값도 받지 못해 밭에서 그냥 썩어가고
있습니다.
[신영희 / 서산시 인지면]
"인건비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사람을 살 수가 없어서 힘들고. 또 올해 같은 경우에는 소비가 안 되는게 코로나19 때문인지 소비가 안 돼요."
포슬포슬한 팔봉산 수미감자도 첫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겨우내 차가운 해풍을 견디며 알차게 큰
감자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나마 이렇게 인력을 구해서 수확을
할 수 있는 농가들도 마냥 웃을수 만은
없습니다. 예년에 비해 총 매출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4월 냉해를 입은데다, 5-6월 고온 피해로
알이 덜 자란 감자들이 많아, 수확량이
최대 50%까지 감소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최권목 / 서산시 팔봉면 대황리]
"수확이 절반 가량 밖에 예상이 안되기 때문에 실제로 가격이 높아도 수확량 감소로 인해서
총 판매 대금은 많이 줄 것으로.."
코로나19로 육쪽마늘과 팔봉산 감자 축제 등도
취소돼, 해마다 6억 원 가까운 축제 판매
특수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
서산시는 드라이브 스루 등 비대면 판매를
늘리고 대량 판매처를 뚫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장격덕 /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마케팅팀장]
"축제도 취소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대형식품기업 발굴이나 대도시 유통센터, 백화점 등의
판로 확보에 주력을 하고 있습니다."
일손은 부족하지만 이달 말 장마를 앞둬
수확기도 얼마남지 않은 상황, 코로나19 속
농민들은 힘겨운 여름을 맞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 : 신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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