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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대학 내 성추행 신고..보호조치 미흡 논란

김광연 기자 입력 2020-12-28 07:30:00 조회수 36

◀ANC▶
대전의 한 대학교에서 상급 직원이
같은 사무실의 계약직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대학 측이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신고인 측은 대학 측이 분리 조치를 하지 않아
2차 피해가 발생했고, 학교 측이 진행 상황도
제대로 공유하지 않았다며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전의 한 대학교.

지난 1일, 교내에서 한 상급자가 계약직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학교에 접수됐습니다.

A씨는 지난 10월부터 한 달여 동안
상급 직원 B씨로부터 3차례 이상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A씨/성추행 신고자(음성변조)
"설마 내가 지금 성추행을 당한 건가, 처음에는
안 믿겼어요. 손 잡는 거 하지 마세요라고 하면
손 외에 다른 곳을 성추행하니까..아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런 행위가 계속되자 A씨는 B씨를
대학 측에 신고했습니다.

그런데 신고한 당일, 상급 직원 B씨는
A씨에게 전화를 하거나 SNS, 메일 등을 보냈고
A씨의 친구에게까지 전화를 걸어 왔습니다.

A씨는 학교 측의 분리 등 미흡한 보호조치 탓에
하루하루를 불안 속에 보낼 수 밖에 없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INT▶
A씨 아버지(음성변조)
"주변 친구들이나 학교 측 근로학생들한테
가해자가 딸에 대한 평판이라든지 그런 것을
얘기하고 다니니까 딸로서는 더 큰 피해를..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고.."

A씨는 신고 일주일이 지나도록 학교 측이
조치 사항 등 진행 상황조차 알려주지 않았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학교 측은 미흡했던 조치에 대해 인정한다면서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철저한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추후에 피신고인이 신고인에게 전화를 했다는 내용을 듣고서..피신고인에게 조치를 정확하게
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상당히 아쉬운
생각이 들고."

B씨는 성추행 피해 주장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취재에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양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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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kky27@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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