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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를 대전MBC뉴스를 통해 보도된
주요 이슈로 정리하는 2020 뉴스 앤 이슈
순서입니다.
누구나 노동현장에서 안전하게 일할 권리가
있지만, 올해도 수많은 가장들이 일터에서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우리 사회에 많은 화두를 던졌던 고 김용균씨 사망사고 이후에도 노동 현장에선 달라진 게
없다는 절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김태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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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지난 2018년 겨울, 김용균 씨가 숨졌던
그곳에서 올해는 60대 화물차 기사가
철제 스크루에 깔려 숨졌습니다.
근로계약서와 작업계획서, 안전을 통제할
신호수마저 없었던 현장...안전불감증의
민낯이 또다시 드러났습니다.
3년 전, 노동자가 컨베이어에 끼어 숨졌던
한국타이어에서도 40대 노동자가 성형설비에
머리를 크게 다쳐 숨지는 등 사고는 또
반복됐습니다.
고 김용균 씨 사망사고로 촉발된 사회적
함의속에 산업안전보건법이 개정됐지만
그 이후에도 크게 달라진 게 없다는 사실은
산업재해 통계로도 확인됩니다.
CG1/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산업재해자는
전국 80,846명. 올들어 같은 기간 80,299명으로 0.67% 감소하는데 그쳤습니다.
CG2/특히 대전·세종·충남의 산업재해자 수는
오히려 1.2% 증가했고 사망자수는
제자리걸음입니다.
노동 현장에서 안전의 사각지대는
여전했습니다.
전차선 노동자들은 제대로 된 안전장치 없이
사다리 하나에 몸을 의지해 십여 미터 높이
허공에 올랐습니다.
공사 시간때문에...추가 비용때문에...노동
현장의 안전은 하나둘씩 생략됐습니다.
◀ S Y N ▶이흥석/민주노총 전차선지부
사무국장(9월16일 뉴스데스크 中)
"(안전조치) 그걸 함으로 해서 인력이나 시간이 많이 들어가요. 만에 하나 생길 거에 비용을 투자하고 싶어하는 기업은 대한민국에 별로 없잖아요"
중대재해 시 사업주의 책임과 처벌을
강화하자는 중대재해기업 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국회 국민청원은 국민 10만 명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백여 건의 법안이 통과되는 동안
법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고, 김용균 씨
어머니는 법안 제정을 촉구하는 단식 투쟁을
3주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SYN▶(전화인터뷰)
김미숙 / 故 김용균 씨 어머니
"상임위도 해야 되고 법사위도 해야 되고 그다음에 본회의를 치러야 되잖아요.. 그냥 와서 단식 풀라고 얘기하는 의원들이 대부분이고.. 밥을 굶는 것보다 오히려 그런 쪽에서 저희가 더 힘이 들어요."
책임지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달라는
노동자들의 절규는 여전한데 오늘도, 누군가는 일터에서 따뜻한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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