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거용 오피스텔, 상업지역에 짓는
오피스텔이지만 아파트와 똑같은
주거공간이 마련돼 있어 '아파텔'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상업지역에 대규모로 지어지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인한 문제를 막기 위한
취지로 조례 개정안이 대전시의회에서
발의됐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실과 주방, 침실과 옷방까지
완벽한 주거 시설이지만 이곳은
아파트가 아닌 오피스텔입니다.
이른바 '아파텔'이라고도 불리는
주거용 오피스텔인데, 대전에서 계획 중이거나 이미 짓고 있는 곳만 10곳이 넘습니다.
그런데 최근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이 주거용 오피스텔은 상업목적이라는 이유로 일반 아파트와 달리 학교를 지어야 하는
규제가 없고, 일부 지역은 정체도 유발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심교언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주거의 편법으로 쓰이면서 개발이익만
취하고 주거의 편익성이라든가 주거로서의
목적 이런 것들은 희생시키면서 가는
그런 것들은 고민을 해봐야 한다는 거죠."
현재 주거용 오피스텔은 준주거주택으로 분류돼 상업지역 내 과도한 주거시설을 막기 위해
설정한 용도용적제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최근 대전시의회에서 주거용 오피스텔도
주거주택으로 포함해 규제를 받도록 하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이 발의되기도 했습니다.
중심상업지역에 최대 1,300%의 용적률로
건설이 가능하던 주거용 오피스텔이 주거용
면적 비율에 따라 제한받는 내용입니다.
광주와 대구, 부산, 울산은 주거용 오피스텔 등 준주거 주택의 상업지역 내 용적률을
400%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오광영 / 대전시의회 시의원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요즘 지방자치단체 추세는 오피스텔을
주거시설로 보는 조례를 개정하는 것이.."
보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정재호 / 목원대 부동산학과 교수
"최근에 상업시설에 대한 부분의 축소로 가야 하는 어떤 방향성에 맞지 않다고 볼 수 있고요. 신중하게 접근하면서 도시의 전반적인 기능을 균형 있게 찾을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되지 않을까"
최근 대전 홈플러스 둔산, 탄방점은
폐점매각과 함께 고층의 주거용 오피스텔
개발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논란이 일고
있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의회에서 관련 조례가
상정 유보된 상태입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그래픽 : 조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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