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일상에서 마스크는 여전히 가장 강력한
예방 대책이자 방역 수단인데요.
국내 연구진이 호흡이 편하고,
재사용은 물론, 땅에서 분해돼 환경 오염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마스크 필터를
개발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 이후 마스크 착용은 이제
일상이 됐지만 불편함도 여전합니다.
필터 섬유가 촘촘하면 미세한 입자를
거르기 좋지만 숨쉬기 어렵고, 정전기 필터는
습기에 약해 재사용이 안 됩니다.
또, 필터 소재가 플라스틱 빨대와 같은
폴리프로필렌이라 썩지 않기 때문에
사용이 늘수록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화학연구원이 개발한 친환경 마스크
필터입니다.
일반적인 토양에 많이 분포하는 미생물
배양액에 넣어두자 6시간도 안 돼 모두
분해됩니다.
땅이나 물에서 분해되는 플라스틱 재료인
PBS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또 전하를 띤 물질을 얇게 입혀 마치 자석처럼
불순물을 거르는데, 기존 마스크 필터보다
천 배가량 굵은 섬유로 만들었지만 초미세먼지 수준인 2.5㎛크기의 입자를 98% 이상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동엽 한국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연구센터 박사
"키토산에 있는 양극이 미세먼지와 바이러스에 있는 음극 부분을 인력으로 끌어당겨서 흡착해 걸러낼 수 있습니다."
공기가 잘 통해 숨쉬기 편하지만 성능은
KF94급에 달해 친환경적이면서도 기존 마스크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황성연 한국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소재연구단장
"코 지지대용 생분해성 고분자들도 개발하고 있어서 곧 모든 마스크 전체를 생분해할 수 있는 소재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구진은 기존 마스크 필터 공정에도
접목이 가능하다며 기술 이전을 거쳐
빠르면 올해 안에 시중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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