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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력난에 허덕이는 농촌이
평년보다 급격히 오른 기온에 더욱 비상입니다.
외국인 계절노동자 입국이 막혀,
대학생들이 일손을 돕고 나섰는데,
농촌 봉사를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제도까지
등장했습니다.
허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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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마다 꽃망울이 맺히기 시작한
복숭아 과수원.
평년보다 높은 기온에
열흘 이상 개화가 빨라졌습니다.
열매가 가장 많이 맺는 6년생이어서
더 많아진 꽃눈에
귀농을 준비하는 초보 농사꾼은
발을 동동 구르던 상황.
때마침 대학생 봉사단의 도움으로
한시름을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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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석우/복숭아 농민
"와서 조금씩이라도 꽃을 따주면 아무래도
공간이 있고 그러니까 열매가 실해지겠죠"
지자체와 농협, 지역 대학들의
업무협약으로 결성된
대학생 농촌 돕기 프로그램입니다.
학생들은 봉사를 한 뒤 생산적 일손봉사비로
지자체에서 일당 2만 원을 지급받거나,
일정 시간을 채우면
각 대학에 개설된 봉사 과목을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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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동/충북농협 본부장
"충북 관내에 확산이 되고 전국적으로도
확산되어서 농업,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일손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농사 자체가 생소한 학생들에겐
새로운 경험이 됩니다.
◀INT▶
홍채원/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상설봉사단 단장
"우리가 직접 먹는 입장에서 그냥 가벼웠는데, 이렇게 직접 일을 하다 보니까 조금 더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상 외국인 노동자 없이는 돌아가지 않는
농업의 현실.
주로 농촌에 투입되던 단기 체류 노동자는
코로나19로 최근 2년간 한 명도 들어오지
못했고,
장기 체류자도 돈을 더 주는 제조업 분야로
이직하면서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지자체마다 일손을 구해달라는
농민들의 요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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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순/충주시청 농정과장
"인력센터에서 지원해주고 있는데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여전히 사람의 손길이 제일 중요한 농업,
그 어느 때보다 더 큰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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