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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 대책의 목표가 '상위권 달성'?/투데이

이승섭 기자 입력 2021-04-30 07:30:00 조회수 138

◀앵커▶

세종시의회는 지난해 땅 투기 의혹 등

의원들의 잇단 비위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 등급을

받았는데요.



그러자 세종시의회가 청렴 대책을 내놓았는데,

그 대책이라는 것조차 청렴도 평가를 잘

받기 위한 보여주기식 대책이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종시의회가 마련한 청렴 아카데미입니다.



청렴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과 토크

콘서트에 이어 세종시의원들이 청렴한

의정 활동을 다짐하는 서약식을 진행했습니다.



지난해 땅 투기 의혹과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등 의원들의 비위 행위로 얼룩진

세종시의회가 내놓은 청렴 종합 대책의

일환입니다.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나는 공직을 수행하면서 얻게 된 지식과

경험을 개인의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데

이용하지 않는다."



그런데 청렴 종합 대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석연치 않은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청렴 서약식으로 의회의 청렴 의지를 알리고.

시민들을 상대로 청렴 캠페인을 펼치겠다는 등

22가지 청렴 대책 가운데 절반 가량이 홍보

활동입니다.



헌혈에 동참하고, 자연 보호 활동을 펼치거나

농촌 일손돕기와 의정 활동 홍보 강화 등

언뜻 봐도 청렴도 개선과 거리가 먼 대책도

포함돼 있습니다.



세종시의회는 청렴 대책의 추진 목표 조차

'청렴도 상위권 달성'으로 내세워 지난해

최하 등급에 머문 청렴도 평가를 만회하기

위한 보여주기식 대책일 뿐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성은정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세종시의회 의원들 스스로에게 날을 세우는

과제, 계획은 한 개 정도 밖에 없는 거거든요. 22개 중에 한 개 밖에 없습니다. 구체적이지

못한 보여주기식, 나열식 대책들이 쭉 나온

거고요."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은 논란이 일자

청렴 대책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종시의회를 향한 시민들의 불신을

지우는 일. 무엇보다 의회 스스로의 성찰과

쇄신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 # 세종시의회
  • # 청렴대책
  • # 청렴도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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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섭 sslee@t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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