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홍성, 예산을 중심으로 한
내포 신도시도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죠.
그런데 1,700년 전,
내포의 생활상은 어땠을까요?
10년 전 발굴된 유적들이
당시의 이야기를 전해 줍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포 신도시 개발이 한창이던 지난 2012년.
중앙집권국가인 백제로 넘어오기 직전인
마한의 석택리 유적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귀가 두 개인 양이부호 토기부터
곡식 등을 쪄 먹었던 찜기용 토기,
방안에 부뚜막을 설치한 갈대초가집까지.
서기 3-4세기 원삼국 시대의 생활상이
고스란이 담겼습니다.
오영주 / 홍성군 홍북읍
"정말 가까이에서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곳에서 이렇게 볼 수 있는 게 참 영광스러워요."
석택리 유적은 동물이나 적의 공격을
막기 위해 주거 시설 안팎을 400m 길이의
뾰족한 말뚝과 목책으로 방어한,
환호 시설이 특히 눈길을 끕니다.
이 시설을 중심으로 주거와 의례, 분묘,
생산 공간이 확실히 구분돼 있고 무엇보다
원형이 그대로 보존돼 역사적 가치가 큽니다.
박보람 / 학예연구사
"원삼국시대 환호취락 중에 제일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고요. 발견된 환호의 상태가
완벽하게 남아 있어서 조금 조금씩 끊겨 있거나 완형으로 나오지 않은 다른 환호들과 많은
차별성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예산 부족 등으로
발굴 작업을 멈추고 임시로 흙으로 덮어
놓은 상태여서 추가 발굴과 사료적 보존을
위한 논의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유대근 / 홍성군 역사문화시설관리사업소장
"도에 문화재(지정)를 신청했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국가사적으로까지 지정해서
문화재청과 충청남도, 홍성군이 함께 보존,
관리할 수 있도록.."
1,700년 전, 내포의 생활상을 담은
이번 전시는 홍주성역사관에서
오는 11월 30일까지 계속됩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 # 석택리_홍성의_마한을_기억하다
- # 원삼국_마한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