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MBC 보도로 지적한 바 있죠.
자료 오류 등으로 파행된 결산심사 사태에
대해, 충남도의회가 공식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이른바 절차 없이 '끼워넣기'하는 관행을
근절하겠다며, 진상조사까지 착수했는데,
석연치 않은 의혹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첨부서류가 80쪽이나 빠져 있고
세입 누락 등의 오류로 충남도의회
결산심사가 파행돼, 회기가 사흘이나
연기된 초유의 사태.
이유가 무엇일까?
의회회의규칙을 보면, 의안의 수정,
철회 시 의회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집행부의 철회 요청과 의회의 동의,
허가 등의 과정을 거쳐, 의장이
상임위에 회부해야 하는 겁니다.
이런 과정이 생략된 채, 집행부와
의회 사무처가 자료를 임의로 변경해,
의원들에게 수정본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명선 의장과 7개 상임위원장은
심사 파행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관행처럼 반복되는 의안 임의수정과
끼워넣기 등을 근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명선 / 충남도의회 의장
"이런 사례가 이전부터 여러 번 지속되었기에 의안 제출 전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의원님들이 직접 문제를
바로잡고자 나선 것입니다."
의회는 또, 결산서 제출부터 심의,
의결까지의 문제점을 명확히 알기 위해
충남 감사위원회에 관계부서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의혹은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단순 오·탈자 교정이 아닌, 심사 자료를
다시 인쇄할 만큼 많은 오류가 발생했는데도
규정을 무시한 배경과 주도한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야 합니다.
수정본이 의회에 전달된 지난 5월 말부터
오류가 밝혀질 때까지 20일이 되도록
의원들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사전에 아무도
오류를 걸러내지 못 한 이유도 따져봐야 할
부분입니다.
홍기후 / 충남도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장
"과정은 밝혀져야 되는건데 전문위원실에도 연락이 간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연락을 못 받으신 분들도 있고요. 그래서 의원님들이 그 부분에 대한 것을 인지를 하신 분도 있고, 사실은 못 한 분이 있는데 그것들의 절차에 대한 부분은 개인이 판단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충남도와 의회 사무처, 의원들 사이에
소통과 업무 협조 노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책이 나올 수 있을 지,
눈여겨 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 # 충남도의회_회계_결산심사
- # 의안_임의수정_끼워넣기
Copyright © Daejeo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