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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대전의 한 가정집에서
20개월 된 여자아이가 아이스박스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아이의 20대 어머니를 붙잡아
수사를 벌이고 있고,
아버지로 추정되는 남성을 쫓고 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오늘 새벽 5시쯤,
대전 중리동의 한 주택가에
경찰차 한 대가 지나갑니다.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겁니다.
인근 주민들은 한 집에서
큰 소리가 들렸다고 말합니다.
◀ I N T ▶ 목격자(음성변조-세게)
"'싸워서 시끄러워서 경찰차가 왔구나'
생각했거든요."
경찰에 신고를 한 건 중년의 여성.
새벽에 친지의 집을 찾았는데
그 친지가 어린 딸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아이가 학대를 당한 건 아닌지,
신변이 걱정돼 신고했다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 I N T ▶ 대전경찰청 관계자
"아기를 잘 안 보여주고 뭐 이런다. 연락이
잘 안 되고 그런다고 해서 좀 의심이
된다(는 내용으로) 친척이 신고했어요."
경찰은 곧바로 집으로 들어가
내부를 확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집 안에 있던 아이스박스 안에서
20개월 된 여자아이가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발견 당시 아이의 몸에서는
학대를 당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아이 시신의 상태로 봤을 때
숨진 지 며칠은 지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20대인 아이 어머니는
현장에서 바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하지만 유력한 용의자이자
아이 아버지로 추정되는 20대 남성은 달아났습니다.
◀ st-up ▶
경찰은 도주한 남성을 추적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숨진 아이에 대한 부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 E N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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