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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기고, 멈추고'..명물이 흉물로?/투데이

조형찬 기자 입력 2021-07-14 07:30:00 조회수 112

◀앵커▶


태안군이 20억 원을 들여 조성한

유명 해수욕장 인근 둘레길이

관광객들로부터 외면받고 있습니다.



출렁다리는 폐쇄됐고 인근 짚라인은

1년째 방치돼 있습니다.



현장을 조형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 인근



닭섬을 마주한 뭍닭섬에 조성된

600m 길이의 둘레길입니다.



길을 따라 들아가 보지만 둘레길은

중간에서 뚝 끊겨 있습니다.



길을 잇는 출렁다리가 지난해부터

폐쇄된 탓입니다.



다리를 지지하는 기둥은 기울어져 있고

지지석은 어른 주먹이 들어갈 정도입니다.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됩니다.



이 둘레길 조성에 출렁다리 5억 원을

포함해 20억 원이 들어갔습니다.


방현진 / 태안군 관광개발팀장

"용역결과를 받아서 현재 차단시켜 놓은

상태이고요. 현재 대안으로 보수, 보강이나

새롭게 설치하던지 대안을 강구하는 용역을

진행 중에 있어서 결과가 나오면 바로

조치할 계획입니다."



또 둘레길 양쪽은 사유지로 연결돼

무단출입과 주차 문제로

이용객과 주민이 수시로 마찰을 빚습니다.


태안 만리포 상인

"우리 주차장이 공용주차장인 줄 알고

올 거 아닙니까? 그분들을 일일이 수용

못하니까 옥신각신 싸워야 되고.."



둘레길이 끝나는 지점에 설치한

짚라인은 1년째 방치돼 있습니다.



운행 중간 멈추는 사고가 반복되더니

코로나19로 경영이 어려워지자

아예 운영을 중단한 겁니다.


태안 만리포 상인

"멈춰서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데 그러다가

이쪽에서 사람이 가고 이쪽 (반대쪽)에서 가서 균형을 맞추면 또 짚라인이 가고 그러던데요."



국내 서핑 명소를 중심으로

바다와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명품 둘레길을 만든다던 거창한 계획은

온데간데없고 명물은 흉물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 # 태안_만리포_해수욕장
  • # 뭍닭섬_둘레길_출렁다리
  • # 짚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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