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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건설 현장에서 뼈대를 담당하는
철근 부족 문제가 심각합니다.
여기에 시멘트와 목재 같은
각종 건설 자재 값도 크게 오르면서
공사가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END▶
◀VCR▶
천 3백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 공사 현장입니다.
이곳에서 필요한 철근은 매달 천여 톤,
하지만 지난달에는
절반 정도밖에 구하지 못했습니다.
기초공사에 투입할 철근이 부족하다 보니,
공사 기간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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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소장
"150만 원을 주고도 철근을 구매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저희가 당초에 6월에 공사를 계획했던 물량의 절반밖에 추진을
못 하는 그러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C/G)
지난해 9월,
톤당 평균 60만 원대였던 철근 가격이
지난달에는 143만 원,
무려 2배 이상 급등했습니다.//
철근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웃돈을 줘도 못 구할 정도로
극심한 철근 품귀현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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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관계자
"못 구한다고요. 물건이 없으니까 가격이
올라가는 거란 말이죠. 모든 게. 이게 언제
잡힐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미칠 수밖에 없는 거예요."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건설 경기가 회복되면서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는데, 중국이 내수용 철근 확보를 위해
수출 규제에 나선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여기에 시설 정비와 사망사고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국내 철근 공급까지 줄면서
가격 상승을 더 부추겼습니다.
(C/G) 문제는 올해 들어
시멘트 가격이 22%, 목재가 30~40%,
금속자재가 40% 오르는 등 다른 건축자재도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INT▶
김건태/충북건설협회 사무처장
"가격도 많이 올랐지만 (건축) 자재를
수급하기도 너무 힘든 그런 상황이
되다 보니까, 공기에(공사 기간을 맞추는데)
차질을 빚지 않을까 그런 우려도 상당히
큽니다."
소규모 건설사 사정은 더 심각합니다.
대형 건설사는 그나마 직거래를 통해
좀 더 나은 조건에서 안정적으로
자재를 구할 수 있지만, 중소 건설사는
유통업체를 통해서만 공급받는 구조라
자재를 못 구하면 공사를 멈출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원룸이나 상가 주택같은 소규모
건설 현장에서는 자재를 구하지 못해 작업을
늦추거나 중단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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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관계자
"개인들일 경우에는 (소규모 건물) 건설
도급계약을 맺어놨는데, 6월에 (공사에)
들어가려고 하니 철근 가격이 두 배가
뛰었으니까. 계약을 깰 수는 없고,
조금 미룹시다. (하는 거죠.)"
철근에 이어 각종 원자재까지
유례없는 자재 값 상승에, 건설업체들의
경영 악화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영상 신석호 CG 신석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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