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30여 년 간 4차례나 무산됐던
태안 안면도 관광지 개발이
다시 추진됩니다.
워터파크와 골프장, 콘도 등
대규모 휴양지를 조성하는 사업인데요.
이번엔 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재량권을 넓혔는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안군 안면읍 294만㎡ 일대를
오는 2025년까지 서해안의
명품 휴양지로 만드는
안면도 관광지 조성사업.
2블록 나라키움 정책연수원 부지를
제외한 1, 3, 4 블록에 테마파크와 콘도,
골프장 등을 건립하는 이 사업은
지난 1991년 관광지로 지정된 이후
4차례나 개발이 무산됐습니다.
최초 민·관 공동개발이 실패했고,
민간개발도 인터퍼시픽과 롯데 컨소시엄,
KPIH안면도가 공모 조건 위배와 투자이행
보증금 미납 등의 이유로 차례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잃었습니다.
사업 실패 19개월 만에 재공모에 들어간
충남도는 이번에는 새로운 사업방식으로
반전을 꾀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전체 토지를 매입해야 했지만
이번에는 부분 매입, 전체 임대도
가능하게 해 사업자의 재량권을 넓혔습니다.
양승조 / 충남도지사
"무리한 요구 같은 것은 우리가 수용하지
않을 차원에서 준비를 할 것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재정적 부담능력, 재정문제를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삼겠습니다."
도는 90일 간 공모 기간을 거쳐
오는 11월 9일 사업제안서를 받고
12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내년 3월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기업 방문 상담을 벌여 온 충남도는
견실한 기업들이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성공을 자신합니다.
그러나 숱한 실망감만 안겨줬던 만큼
안면도 주민들은 반신반의하며
공모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최석칠 / 태안 안면발전협의회장
"우리 기대하면서도 믿지 않습니다.
왜? 항상 그래 왔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틀림없이 투자자가 나타나서 안면도
관광지가 개발돼야 합니다."
올해 말 개통 예정인 보령~태안 해저터널과
오는 2023년 지방정원 조성 등과 맞물려
충남도의 30년 숙원 사업이 이번에는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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